[어린이 성경 이야기] (31)
발행일1964-11-15 [제447호, 4면]
■ 예루살렘서의 바오로 종도
「밀레도」를 떠난후 바오로는 우리 주님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는 신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여러 곳을 다녔읍니다. 그가 「체사레아」에 왔을 때에 교회의 일곱 부제 중 한사람인 비리버의 집에 머물렀읍니다. 그동안 아가보라 하는 착한 사람이 비리버의 집을 찾아와서 바오로의 띠를 가지고 자기 손을 묶은 후 『성신이 말씀하시기를 「이 띠의 주인을 유데아 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 이 모양으로 묶어 외교인들의 손에 부칠 것이다」고 했읍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읍니다.
백성들이 이 말을 듣고 바오로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애걸했읍니다. 바오로는 『여러분들은 왜 울며 내 마음을 상하게 합니까? 나느 주예수님을 위해 묶일 뿐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음이라도 당하기로 예비되어 있읍니다.』고 대답했읍니다. 그의 친구들은 그를 「예루살렘」으로 못가게 해도 안될 줄 알고 『주의 뜻대로 될 것이다.』면서 만류하기를 그쳤읍니다.
■ 체포 당한 바오로
바오로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았읍니다. 그는 즉시 야고버 주교를 보러 갔읍니다.
또 신부들도 그를 보러 왔읍니다 그래서 그는 천주님이 자기의 직분을 통해서 외교인들에게 행하신 것을 낱낱이 다 이야기 햇읍니다.
한 주일 후 아세아에서 온 몇몇 유데아 사람들이 바오로를 보고 『이스라엘 사람들, 우리를 도와주시오. 이 사람이 우리 백성과 교법과 이 서언을 거스려, 사방에서 모든 이를 가르치며 또한 외교인을 성전 안에 데리고 와서 이 거룩한 장소를 더럽혔읍니다.』하고 소리지르면서 바오로에게 달려들어 그의 팔을 뒤로 묶었읍니다. 온 성중이 떠들석해지고 백성들이 몰려와서 바오로를 성전 밖에 끌어내어 그를 죽이려고 했읍니다.
온 「예루살렘」이 어지러워지자 로마 군인들이 천부장에게 알렸읍니다. 천부장이 즉시 군인들을 보내어 그들은 군중들을 호령하여 바오로를 그들로부터 빼냈읍니다.
천부장은 군중에게 『이 사람은 누구이며 또 무엇을 했는가』하고 물었읍니다.
백성들이 저마다 소리를 질러 요란해서 천부장은 사실을 알 수가 없었읍니다. 천부장은 『그를 두개의 사슬로 묶어 군대로 데리고 가라』 호령했읍니다. 군인들은 바오로와 함께 군대로 갔읍니다. 그러나 군중들은 엎치락 뒤치락 뒤따라가며 『그를 죽여라 그를 없애라』 소리질렀읍니다. 군중들이 어찌나 덮쳐 들었던지 로마 군인들은 바오로를 떠메고 군대까지 가게 되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