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경 이야기] (37)
발행일1965-03-14 [제462호, 4면]
다음날 아그립바와 베르니세가 화려한 차림으로 대 강당에 들어와서 군인들과 그 읍내의 귀인들과 함께 둘러앉았읍니다. 페스도가 바오로를 대령시키라고 분부했읍니다. 페스도는 회중을 향해 이렇게 말했읍니다. 『아그립바 전하, 그리고 전하와 함께 여기 있는 여러분은 보시다시피 여기 한 사람이 있읍니다. 유데아 사람들이 여기서 또 「예수살렘」에서 내게 재판을 청하며 저자를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저자가 아무런 죽을 죄도 짖지아니했다는 것을 알았읍니다. 저자는 세살에게 공소 한다하기에 나는 그를 「로마」로 보내기로 작정했었읍니다. 그러나 저자의 사정에 대해서 일정한 사실을 세살‧아우구스도에게 갖다 바칠 것이 없어서 이 회중 앞에서 또 특히 아그립바 전하 앞에 그를 대령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읍니다. 그래서 그를 자세히 문초하면 갖다바칠 무슨 사실을 얻을 수 있을까합니다. 세살에게 죄수를 상소시키면서 그 죄목을 말하지 아니하는 것이 이치에 합당치아니한 줄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라고 이야기했읍니다.
■ 바오로의 답변
아그립바가 바오로를 향하여 『답변해보라』했읍니다. 바오로는 회중에게 인사하고 말하기 시작했읍니다. 『아그립바전하 유데아 사람들이 나를 반대해서 고소하는 모든 사정을 제가 오늘 전하 앞에서 답변할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더우기 전하께서는 유데아 사람들의 모든 문제와 논쟁을 잘 아실터이니 또한 다행입니다. 그러므로 내말을 참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바오로는 자기 일생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 했읍니다. 그는 자기 어린 시절과 「바리서이」로서의 교육받은 사실을 이야기 했읍니다. 그는 교회를 박해한 것과 「다마스고」로 가는 길에서 회개한 것을 또한 이야기 했읍니다. 그는 『그러므로 아그립바전하 하늘로부터 보여주신 것을 거역치 아니하고 오직 먼저 「다마스고」와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들에게와 온 유데아와 외교인들에게 강론하여 회개케하고 또 회개 하는 좋은 일을 함으로써 천주께 돌아오도록 했읍니다. 그 때문에 유데아 사람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했읍니다. 그러나 천주님의 도우심으로 오늘까지 잘 있으며 높은 이와 낮은 자들에게 증거하기 위해 나 여기 서있읍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오직 예언자들과 모세가 미리 말한 장래 일, 즉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시고 죽은 자 중에서 먼저 부활하사 이 백성과 및 외교인들에게 빛을 전하실 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