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12월 5일 AP 同和】 교황 바오로 6세는 5일 당지시간 하오3시49분 여러 추기경들과 알도 모론 이태리 수상 및 그의 정부 각료, 그리고 수10만의 「로마」시민들의 감격적인 환영리에 4일간의 인도 방문으로부터 무사히 귀환하였다. 교황을 모신 이태리 항공회사 「젯트」기가 「봄베이」로부터 「로마」까지 8천 「마일」의 거리를 「논스톱」 비행을 마친 후 「피우미치노」비행장에 착륙했을 때 21발의 축포가 울렸다.
전비행장은 금백색의 교황기와 홍백청 이태리 3색국기로 장식되었으며, 교황영접식전에는 이태리 공군 군악대에서 교황가(敎皇歌)와 이태리국가를 연주하였다.
또한 전 「로마」는 그의 주교인 교황의 귀환을 축하하는 감격의 도가니 속에 물결치고 있었다.
교황은 4일간의 인도방문중 그리스도교국이 아닌 그곳에서, 수백만의 「힌두」 인도인 「모스렘」교인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었다.
교황이 모로 수상의 환영인사에 답할 때는 그의 분망하고 번잡했던 인도여행의 기억이 그대로 되살아나는 인상이었다. 모르 수상은 『전 이태리가 존경과 사랑으로써 교황의 귀환을 맞이한다.』 『교황의 여행은 인류문화 발전과 각 민족간의 상호 이해와 협조를 위해, 그리스도교 정신의 증진을 위해 지대한 정신적 의미와 은혜를 가져왔다.』고 인사하였다.
교황은 이에 답하여 『내 마음은 전인류의 마음과 합하고, 모든 사람들의 염원과 기대와 고난과 근심 걱정 그들의 희망과 그들의 생각 및 이념과 일치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이었다. 여행중 나는 그들과 함께 기뻐하고 함께 울었다. 함께 바라고 함께 괴로와했다.
그리고 나는 전세계와 전인류를 위해 기도를 바쳤다. 나는 비그리스도교인들을 포함한 모든 이를 나의 형제로서 나의 품속 깊이 안았다.』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천주께와 그를 환영하여준 모든 인도인들과 세계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비행장으로부터 「바티깐」에 이르는 18「마일」을 교황이 「모토카」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돌아오는 연도에는 그를 환영하며 횃불을 들고 「교황만세」를 부르는 인파로 메워져 있었고 호위경관들은 간신히 교황일행의 앞길을 열어놓을 수 있었다.
6일 주일날 교황은 다시 「베드루」대성당 광장에 모여 그에게 환호를 보내는 군중에게 답례하여 『나는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의 인사를 여러분에게 전달한다. 그곳에서 내가 받은 환영은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고 전교회를 위해서였다. 따라서 그 환영은 바로 여러분,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서였다. 나는 특별히 여러분에게 내가 만난 그 사람들의 종교심, 인내, 겸손, 그리고 마음의 정숙을 전달해준다. 나는 이 여행을 통하여 새로운 지식을 많이 얻었으며 무엇보다 인류는 서로 사랑과 이해와 협조로써 단결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고, 또한 사랑의 종교이며 형제간의 우애를 가르치는 그리스도교가 현시대에 있어 참된 종교임이 이 여행을 통하여 더 잘 시현되었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