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터紙 홈‧리즈 記, 本社綜合】 미국주교단 재일치문제위원회와 미국루터교협의회(NLC)가 결정한 가톨릭과 루터교와의 「고차적인 신학적 대화」를 갖기 위한 준비회담이 미국 「발티모아」에서 개최되었다.
미국에서 처음인 동 「신학적 대화」를 위한 양 교회 대표들의 공식적인 회합은 오는 7월에 개최될 예정인데 여기서 양 교회는 「니체아신경(信經)」에 대한 각기교회측의 해석과 정의(定義)를 토의할 것이다.
「발티모아」에서 3월 16일에 개최되었던 예비회담은 7월 회합에 양측 대표 신학자등 7명씩 참석키로 결정했으며 또 양측의 각 대표들은 「니체아신경」에 대한 자가교회의 주석과 정의를 내린 「설명서」를 제출키로 했다.
막 시작한 가톨릭 루터교와의 대화에 대하여 미국 「레지스터」지가 조사한 루터파지도자들의 대화에 대한 견해는 신중한 낙관적인 것에서 솔직한 비판적인 것까지 서로 상반되는 견해와 전망을 갖고 있음이 드러났다.
양교회간의 「일치회합」에 대한 「레지스터」지와의 토론에서 루터교지도자들은 가톨릭과 루터교 두교회가 신학적인 논제를 이성적으로 토의 할수 있는 때가도 도래한것에 우선 다행의 뜻을 밝히고 그렇다고 금방 교리상의 변경이나 일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열망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미주(美洲)에서 3백 20만명의 신자를 가진 루터교회 총장, 프란크린C‧프라이 목사는 『상호의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양교회가의 입장에 대한 보다 명백한 태도를 밝힐수 있는 기회가 개방되기 희망 한다』면서 동 「탐색회담」을 환영했다.
프라이 목사는 동 「회합」이 서로의 중순(從順)을 규정하여 『우리가 다 같이 그리스도안에서 서로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인식할수 있게되길 기원 한다』고 말했다. 2백50만명의 신자를 포용하고 있는 「아메리카루터교」 총장 프레드릭A‧시오츠 박사는 동 「회합」에 상당히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자기가 낙관하는 이유는 어떤 실제적인 변경이 있어서가 아니라 과거 수년동안에 조성되어온 풍토에 더 큰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시오츠 박사는 『이와같은 풍토는 정녕 축복받은 것이다. 왜냐하면 선의(善意) 없이는 아무런 진보도 이룩될수 없기 때문이다』고하고 동 「회합」을 두 교회가 보다 긴밀한 관계를 갖도록 향후 수 십년간 해야할 사업과 기도와 사색의 시작으로 간주한다고 했다.
「북미주복음루터교회회의」 의장 죤‧다니엘 목사는 대화의 시작에 만족의 뜻을 밝히고 『두 교회간의 내일의 토의를 위한 공통 근거를 발견할수 있길 희망 한다』면서 『이것은 단지 말씀 즉 그리스도와 계시를 통한 성신의 역사(役事)하심이 인류의 마음 가운데서 성취되는 길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양교회간에 화해의 희망은 충분히 있다. 그러나 이것이 지금 당장에 이룩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하고 『또 나는 가톨릭 측에서 그들의 사상과 신학적 원리를 변경 하리라고는 믿지 않으며 그렇다고 우리 루터교에서 변경하라고도 역시 믿지 않는다』고 했다.
「미조리」 주(州) 루터교회의는 아직 가톨릭과 대화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동 회의 의장 올리버‧함즈 박사는 『물론 우리도 동 회합에 참가 한다』고 하고 『「미조리」 주회의는 그의 대표들을 선출했으며 이들은 내 7월 회합에 참석할 것이다』고 했다.
함즈 박사는 동 회합의 성과에 대한 논의는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미래에나 가능할 것이다』고 말하면서 『여러해를 걸쳐 회합을 계속하면 우리의 대화 영역(領域)은 광범하여질 것이다. 그러나 이의성과는 예측을 불허한다』고 했다.
이어 함즈 박사는 『이와같은 회합은 충분히 그 의의를 가졌다. 그래서 「미조리」 주회의는 항상 어느 누구와도 성경에 대한 토론을 가질수있게끔 준비하고 있다』면서 『어떤 형태의 일치든지 크리스챤의 일치는 하느님의 말씀에 그 기초를 두어야한다』고 했다.
이상과 같이 대부분의 루터교지도자들은 가톨릭과의 대화 내지는 회합에 비교적 낙관적 혹은 신중한 견해를 표명하고 있는데 반하여 솔직히 비판적인 견해를 밝히는 지도자들도 있다.
미주 복음루터교의 「아이엘센」 회의의장 토레·랄센 목사는 완전히 비관적인 견해를 표명하면서 『우리가 양보할수는 없고 그렇다고 가톨릭이 양보하도록 할 사람도 없다』고 했다.
또 그는 두교회의 교리적 입장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며 『양 교회가 얼마간의 원리를 포기하지 않는한』 이 간격을 메울수 없다고 믿기 때문에 동 회합을 반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