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承前】 성 금요일의 공식기도(신자들의 기도) 경신(更新)에 언급하여 부니니 신부는 변경은 영혼들에 대한 사랑과 갈라진 형제들과의 일치의 길을 쉽게 만들고자하는 원의에의해 가하여졌으며 비록 간접적으로라도 다른 이들을 불쾌하게 만들수있고 또 일치의 장해될수있는 것이면 일체를 제거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변경사업은 누구든지 교회의 기도를 통해 정신적인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위해 행하여진 것이라고 부언했다.
이 기도문들은 4부(部)로 나누어진 성 금요일예절의 제2부를 형성하며 성요의 「수난복음」을 읽은(혹은 창(唱)한) 다음에 곧 이어 바쳐지는 것이다. 또 기도문들은 교회안에 남아있는 가장 역사오랜것에 속 한다. 이미 금년도부터 여러 나라에서는 이 기도문을 그들 모국어로 바칠 것이라고 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때까지 성청으로부터의 허락이 나올지 아직 의심스럽다.
부니니 신부에 의하면 변경은 가필(加筆)에 불과하고 또한 부득이 변경돼야 할 부분에만 제한돼 있다.
모두 아홉개의 기도문중에서 변경된것은 제1, 제7, 제8, 제9 기도문들이다.
「성교회를 위하여] 드리는 첫 기도문에서는 『권세와 능력을 저에게 속하게하여』라는 귀절이 삭제 됐다. 이 대목이 뜻하는것은 본시 성바오로가 언급한 구품(九品) 천신들중에서 두(2) 품의 천신들이다. 그러나 부니니 신부는 이 표현이 현대인들에게는 교회의 현세적인 권세와 능력으로 오인될 염려가 있기때문에 삭제되었다고 말하였다.
(編輯者註 다음의 제7‘ 제8. 제9 기도문의 영문역(英文譯)을 우리말로 다시 옮겨진 것이다. 따라서 권위있는것이 아닐뿐 아니라 교회당국의 감준을 받은것이 아님을 밝혀둔다.)
■ 기도문
▲제7 그리스도신자들의 일치를 위하여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형제들을 위하여 기구할지어다 우리주천주께서는 저들이 진리를 따라 유일한 당신 교회안에 하나이되고 보존되게 하소서』
『빌지어다. 무릎을 꿇을지어다 일어날지어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주는 흩어진 자들을 다시 하나로 모으시는 이시니 당신 양떼의 어린양들을 돌아보사 하나의 성세(聖洗)로써 축성된 저들로하여금 사랑과 신앙의 무결(無缺)한 끈으로 결합되게하소서 아멘』
▲제8 유데아백성을 위하여
『유아 백성을 위하여 기구할지어다.
우리주 천주께서는 당신 모습을 저들에게 비추사 저들이 역시 만인의 구세주신 우리주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소서』 『빌지이다. 무릎을 꿇을지어다 일어날지어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약속을 맺으신 주는 당신 선(善)하심으로 당신교회의 기도에 유의(留意) 하사 전(前)에 당신 선민(選民)이었던 그들로 하여금 완전한 구원을 얻게하소서 아멘』
▲제9 그리스도를 아직 믿지않는 이들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아직 믿지않는 이들을 위하여 기구할지어다.
주는 그들로 하여금 역시 성신의 빛을 충만히 받아 구원의 길로 들어오게하소서』
『빌지어다. 무릎을 꿇을지어다. 일어날지이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주는 당신 사랑하는 성자께 만민을 맡기셨아오니 모든 백성을 당신 교회에 일치케하사 진리의 빛을 찾는 저들로 하여금 오직 참되신 천주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아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