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깐市 NC‧RNS】 교황 바오로 6세는 지난 3월 27일 산아제한 문제 특별연구위원회를 접견한 자리에서 그들의 연구 및 토론이 가능한한 조속한 시일내에 어떤 구체적인 종결에 도달할수 있기를 희구하였다. 그는 이문제가 많은 결혼부부에게 긴급히 해결돼야할 성질의 것임을 지적하면서 교회는 이들 근심하는 영혼들을 언제까지나 불확실한 상태에 내버려둘 수는 없는 일이다. 교회의 교정권은 이 문제에 대한 확실한 해답을 그들에게 하루 빨리 주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동시에 그들의 자유스러운 연구정신과 용기는 그같은 해결안을 미구에 발견할 것을 믿는다고 부언하였다.
전세계에서 온 60여명의 신학자, 의사, 정신병의, 심리학자, 사회학자들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교회교리와 산아제한관계를 특별 연구하기 위해 교황의 지시에 의해 설립됐으며 이들은 비공개리에 당지에서 제4차 회합을 가진후 교황을 알현하였다.
「바티깐」 당국은 아직 이 특별위원회에 속하는 「멤버」들의 명단(名單) 발표를 하지 않고 있으나 신빙할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서서(瑞西) 출신으로 저명한 윤리신학자인 도망고회 앙리·리드맛뗀 신부가 동 위원회의 사무장이라는 것과 「울바노」 대학 윤리신학자 화란출신 쟝·빗셀 신부(구세주 수도회원), 역시 같은 수도회원으로 저명한 윤리신학자이고 지금까지 산아제한에 대한 권위있는 발언을 가끔한 독일출신 벨날드‧헤링 신부를 비롯하여 요셉‧푹스, 람부르쉬니루이얀센스 신부 등 권위있는 신학자들이 이 위원회 「벰버」임이 분명하다.
그 밖에 서반아의 저명한 정신병의 쥬앙‧로베즈‧이발박사, 영국인 의사, 죤‧마샬 박사, 미국의 정신병의 죤·카바나그 등 쟁쟁한 남녀 평신도 전문가들이 또 한 여기 속해있다.
동 위원회 연구내용에 대한 각 신문들의 관측은 구구하며 확실한 판단을 내릴수는 없다. 그러나 대체로 위원회 안에는 세가지 조류가 있어 ▲현재의 원칙인 주기적억제(週期的抑制)를 지지하는 의견, ▲「필」 사용은 가(可) 하다고 보는 의견, ▲기타 조절방법(調節方法)까지도 가하다고 보는 의견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관측되고 있다.
「바티칸」 소식통에 의하면 위원회는 미구에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게 될것이며 이것을 바탕으로 교황은 부활절에 이 문제에 대한 어떤 공식발표를 하리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