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일치 율령은 서론과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교회일치에 대한 가톨릭 원칙. 제2장은 교회일치를 위한 실천사항 그리고 제3장은 가톨릭교회에서 이탈한 다른 교회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序文
서문의 첫 문구는 모든 그리스도 신자의 재일치는 제2차 「바티깐」공의회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이고 큰 관심거리이다.
『주 그리스도는 교회 하나를 세우셨고 또 하나만을 창설하셨다.』라는 선언문으로 시작하고 있다.
수세기동안 계속된 교회의 분열을 인정하면서 동 율령은 기독교 재일치를 위한 운동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어느시대보다 최근에 스승 그리스도는 자기 양들의 분열된 참상과 그 재일치에 대한 신자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계신다. 세계 도처에서 많은 이들이 이와같은 은혜를 자각했고 갈려나간 형제들 사이에도 그리스도신자들의 일치를 위한 운동이 성신의 도우심으로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 교회일치의 이와같은 운동을 「에꾸메니칼」이라고 한다.
■ 第1章
○敎會創設과 分裂○
성부께서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어 그의 죽음과 베드루를 머리로 하는 12종도들에게 위임한 교회 창설을 통해서 인류를 구속하려 하셨음을 상기시키는 말로써 시작한다. 동 율령은 또한 『이와같이 유일한 교회가 창설된 시초부터 종도들이 강력하게 비난한 분열이 발생했다는 것과 그후 세기를 통해 가면서 더 많은 대립과 분열이 계속 일어난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差異點과 共通點○
『가톨릭교회와 다른 교회사회에서 발견되는 여러가지 차이점(교리, 규율, 교회구조에 대한 것)은 사실상 완전한 교회를 이룩하는데 많은 장애가 되었다. 교회일치 운동은 바로 이 차이점을 제거해 버리려는 노력이다. 그러나 상호간에 개재되어있는 여러가지 차이가 있지만, 성세를 받은 이들은 그리스도신비체의 한 지혜이며 모두 그리스도의 신자(그리스챤)인 것이고, 또한 가톨릭교회의 신자들이 그들을 형제들이라고 부르는데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하였다. 많은 교회가 그리스도께서 창설할 때 맡기신 교회의 여러가지 요소와 은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교회일치율령은 이렇게 선언하고 있다.
『갈려진 교회들과 단체들은 그 자체 어떤 면에 있어서는 결함이 없는바 아니지만 그렇다고 구속의 현의에 그들이 차지하는 의의와 중대성이 결코 없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천주성신께서는 그들을 구속의 한 기회로 삼는데 아무런 제약도 두지 않으셨다.』
또한 이 구속의 효능은 교회에 전적으로 맡기신 성총과 진리의 풍성한 전제에서 오는 것이다.
○一致에 積極的 參與를 强調○
「에꾸메니즘」운동을 더 활발하게 추진시키기 위해서 동 율령은 또 선언하기를 『공의회는 모든 가톨릭신자로 하여금 시대의 요구를 파악하고 교회일치 운동에 적극적이고 지혜로운 참여를 하도록 권고한다.』고 했다.
가톨릭신자는 떠나간 형제들에게 부당한 의사표시와 행동을 피하도록 공의회는 지시하고 있다. 『여러교회에서 권위있는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대화하는 것도 물론 필요하며 나아가서는 『인류의 공동선을 위해서 가지는 사명을 서로 협조 · 합심하여 수행해 나감으로』 일치의 길이 마련될 것이다.
○善敎의 必要性○
그러나 교회 율령은 개종을 위한 선교활동과 재일치운동이 서로 다르다는 것과 그러나 두가지 운동이 서로 상반되지 않으며, 그 이유는 두가지 운동이 모두 천주의 묘한 섭리로써 진행된다는 점을 들어 우리에게 지시한다.
○敎會刷新 先行條件○
가톨릭신자는 먼저 기회를 만들어 떠나간 형제들과 접촉해야한다. 그러나 앞서 이행해야 할 의무는 『먼저 가톨릭교회 자체가 무엇을 해야하며 교회쇄신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신중하고도 진정한 파악을 함으로써』 그리스도의 교회의 모습을 좀 더 정확하게 반영시켜야 한다.
■ 第2章
○生活改善○
교회일치운동의 전개를 논의하고 있는데, 마음의 변화 없이 「에꾸메니즘」이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왜냐하면 일치에 대한 의욕이 더 강해지고 발전해 나가려면 우리의 내적 생활의 갱신, 자기자신의 희생, 그리고 한없는 사랑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共同祈禱○
율령은 또한 특별한 경우 비가톨릭신자와 함께 교회일치를 위해서 공동기구를 올릴 수 있다. 그러나 『함께 예배를 보는 것은 아무런 분별없이 기독교 재일치를 위해서는 언제든지 취할 수 있는 방법같이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공동예배와 그 시간, 장소 또 참예하는 사람에 관해서는 교황이나 전국주교회의에서 달리 결정하지 않는한, 지방주교가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一致위한 硏究○
또한 율령은 가톨릭교회내의 유능한 전문가들이 갈려나간 교회의 교리, 전례 그리고 역사를 더 충실히 연구하기를 촉구하며 가톨릭신부들은 역시 교회 자체의 신학에 대한 확고한 지식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제2장은 모든 신자는 다함께 그리스도를 증거(告白)하고, 기아와 문맹, 빈곤과 주택난, 그리고 재산의 불균등한 분배 등으로 신음하는 이들을 도와주는데 협조해야 함을 호소하였다.
■ 제3章
○東方敎會와의 關係○
가톨릭과 동방교회, 가톨릭과 서방의 갈라진 교회와의 관계를 따로 취급하고 있다. 여기서 율령은 모든이들, 특히 동방교회 일치운동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들에게 동방교회의 기원과 그 발전에 관해서 특별한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 동방교회들은 『참된 성사와 더구나 종도들로부터 계승하고 있는 사도직과 성체성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교회의 인정을 받아 그들과 함께 예배를 올리는 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장려해야 할 일이다.』고 했다. 동방교회의 전례, 교법 그리고 신학에 대한 연구를 촉구하면서, 동 율령은 『이 모든 영적 유산과 전례, 규율과 신학 그리고 기타 여러가지 전통은 교회의 보편성과 종도전래성을 충분히 증명하고 있다.』고 천명했다.
○西方 프로테스탄과의 關係○
한편 서방의 비가톨릭교회를 취급하면서 율령은 가톨릭교회와 중대한 차이점이 있음을 인정했다. 이 차이점은 『단순히 역사적 · 사회학적 · 심리적 또는 문화적으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계시내용의 해석에 있어 다르다는 것을』 인정했다.
율령은 또한 비가톨릭 기독교단체와의 유대를 말하면서 그리스도의 신성고백-비록 성경과 교회의 관계에 대하여 그들이 견해를 달리하고 있으나-성경에 대한 경의, 세례의 성사성에 대한 신앙을 들고 있다. 이 교회들은 사적기도, 성경에 대하 ㄴ묵상, 공동예배, 적극적 신앙 그리고 강한 정의감과 타인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전통으로 믿어왔다.
일치를 위한 가톨릭과 비가톨릭의 대화는 『복음을 윤리행위에 어떻게 적용시키는지 토의함으로써 시작해야 한다고 율령은 주장한다. 왜 그러냐하면 비가톨릭신자들 현대가 당면하고 있는 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톨릭적 해결책을 항상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지만 『기독교 윤리의 원천인 그리스도의 말씀에 의지』하고자 하는 것은 가톨릭이나 그들이나 같이 갖고 있는 원의이기 때문이다.
○참된 一致運動○
결론으로 교회일치율령은 『거룩한 이번 공의회는 모든 신자들에게 피상적이고 지혜롭지 못한 성급한 욕망은 일치를 위한 참된 발전의 지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도록 권고한다.』고 말하면서 『신자들의 교회일치운동은 어디까지나 충실하고 성실하게 가톨릭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 달리 말하면 종도들과 교부들 한테서 이어받은 진리에 충실해야 하고 가톨릭교회가 항상 고백해온 신앙과 어긋나지 않아야 하며, 동시에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발전해가는 주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완성을 향하여 살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NC 特信 本社 綜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