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信神學(평신신학)] (72) 성체성사 (一)
발행일1964-12-20 [제451호, 2면]
(견진성사의 계속)
■ 실천상 욧점
▲보통으로 견진성사는 주교가 집전한다. 특별한 경우에 교황은 사제에게도 견진성사를 집전할 권을 준다. 임종의 위기에 있는 본당신자가 견진을 받을 일이 없고 또 즉시로 주교를 모실 수 없는 경우에는 본당신부가 그에게 견진성사를 집전한다.
▲견진성사에는 대부나 대모 한 사람이 필요하다. 대부모가 되는 자격은 연령이 적어도 만14세 되었어야 하고, 견진성살르 받은 좋은 사톨릭신자라야 하며, 견진성사를 받을 사람과 같은 성(性)이라야 하며 성세성사의 대부모가 아니어야 한다.
▲보통으로 견진성사를 10세(歲)에 이르렀을 때 받으나 지방의 조건에 따라 그보다 더 빠를 수도 있고 더 늦을 수도 있다.
▲성세성사를 받을 때와 같이 견진성사를 받을 때도 성인의 이름을 받는다. 유아 때 성세성사를 받은 이는 견진성사를 받을 때 그가 원하는 주보를 정하게 되는 것이다.
▲견진성사는 언제 어디서든지 집전할 수 있다. 그러나 보통으로 성당 안에서 집전된다.
■ 성서의 말씀
『저들이 저녁먹을 때에 예수 면병을 가지시고 축성하신 후 제자들에게 떼어주시며 가라사대 「너희는 받아먹으라. 이는 내 몸이니라」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신 후 저들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는 다 이것을 마시라 이는 새로 언약하는 내 피니 많은 이를 위하여 죄 사하기로 흘릴바니라. 나 너희게 이르노니 이후는 내 성부의 나라에서 새로운 포도주를 너희와 한가지로 마시는 날까지 이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마시지 아니리라」하시니라』(마태오 26,26-29).
■ 해설
우리의 아버지신 천주의 사랑은 무한한 것이었다. 우리에게 대한 당신의 사랑의 가장 강력한 표현은 당신의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우리에게 주셨음이다.
『천주 이처럼 세상을 사랑하사 당신 독생성자를 주시기까지 하사 무릇 저를 믿는 자로 하여금 멸망치 아니하고 오직 영생을 얻게 하시니라』(요왕 3,16)
우리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역시 한이 없는 것이었다. 그는 우리들의 구령을 위해 당신 생명을 희생으로 바침으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하였다. 『누가 그 벗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요왕 15,13)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한번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희생하시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셨다. 그의 사랑은 그가 죽음을 당하던 날 전야에 성체성사를 세워 자신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을 만큼 지극한 것이었다.
그리스도는 성체성사를 방법으로 하여 미사 성제에서 사제들을 통해 자신을 성부께 계속적으로 재봉헌하시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또한 성체성사를 방법으로 하여 우리 영혼의 음식물로 우리에게 오시며 영성체에서 우리를 일치해 주신다.
끝으로 그의 말할 수 없이 큰 선물은 그가 세운 모든 성사에서 가장 신묘한 성사인 이 성체성사에서 그리스도는 우리들 가운데 계속해서 그리고 변함없이 현존(現存)하심이다.
『성체를 샘에 비교해보라. 그러면 다른 성사들은 작은 개울에 비교되리라. 왜냐하면 성체는 그것이 천상선물과 은총의 샘 자체이며 다른 모든 성사들의 제정자 자신인 우리주 그리스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진실로 또 필연적으로 모든 성총의 샘이라고 불리워야 하기 때문이다.』(뜨레덴트 공의회)
①성체는 무엇인가? 성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떡과 포도주의 형상하에 계시고 봉헌되고 받으시는 성사이며 제사이다.
②성체성사의 표적은 무엇인가? 성체의 표적은 밀떡과 순포도주 위에 사제가 『이는 내몸이니라』 『이는 내 피니라』함이다.
③언제 그리스도께서 성체를 세우셨는가? 그리스도께서 성체를 최후만찬 석상에서 세우셨다 (마태오 26,26-28 참조)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