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베이 RNS】 교황 바오로 6세의 인도방문의 계기가 된 제38차 국제성체대회 폐막식은 지난 6일 하오 늦게 교황특사 아가지아니안 추기경 주례하에 이곳 대회장에서 성대히 거행되었다.
아가지아니안 추기경을 비롯한 3명의 추기경(오지리 「비엔나」의 쾌니히 추기경, 독일 「뮨헨」의 되프너 추기경, 「마닐라」의 산토스 추기경)들은 2명의 대주교, 3명의 주교, 6명의 사제들과 함께 미사성제를 공동집전하였다.
그외 약3백명의 주교들이 참석해있었다. 불과 8만의 좌석밖에 구비치 못한 동 대회장은 입추의 여지없이 신자들로써 메워져 있었으며 20만이 훨씬 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5천명의 단원들로 된 합창단이 부르는 「교황가」 「성체대회가」 기타 성가는 대회장 상공을 넘어 온 세계에 퍼져갈 듯이 우렁찼다.
아가지아니안 추기경은 강론을 통하여 『교황 성하의 왕림을 비롯하여 수10만 수백만의 신자 미신자의 참배로써 성대를 극한 이 대회는 인도의 밝은 햇빛아래 매일 매일 성체성사 안에 다시 삶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였으며 우리 서로의 사랑의 잔치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동서(東西)를 바라볼 수 있었고 이 자리에서 축성된 정신적 풍성(豊盛)이 온 인류를 ㅜ이해 주신 천주의 거룩한 유산의 큰 몫임을 우리는 새로이 인식할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대례미사가 끝난 후 10열종대로서 장장 수 「마일」이 넘는 두 줄기의 행렬이 성체를 모시고 대회장을 출발하여 「봄베이」대성당으로 향해갔다. 교황특사 아가지아니안 추기경은 마지막 강론에서 『모든 인간은 천주대전에 평등하다. 왜냐하면 천주께서는 인종과 계급과 피부색의 차별없이 모든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역사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 같이 오랜 세기동안 탁월한 정신적 유산을 지닌 인도의 자모적 품안에 하나로 일치되었었다.』고 말했다.
행렬중 「봄베이」의 「모스렘」 종교단체에서는 『성체대회와 특히 교황 바오로 6세의 방문을 통하여 그리스도신자들과 「모스렘」 교도들 사이에는 형제적 사랑과 상호이해 위에 마음의 다리가 세워졌다.』는 뜻의 「비라」를 배부하였다.
성체대회를 끝마치면서 「봄베이」 대주교 그레이셔스 추기경은 교황의 인도방문은 영구불멸의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교황은 사랑과 평화의 순례짜로서 인도에 옴으로 성체안에 계시는 주를 찬미하기 위해 전세계에서부터 모여온 모든 사람들은 그와 더불어 그리스도께 일치시켰다고 하였다. 그는 또한 성체대회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게끔 물심먕면의 협조를 아까지 않은 인도연방정부 및 주(洲) 정부에게 감사했다. 성체대회 참석자들에게 향해 한 작별인사로서 「그」 추기경은 『성체대회 주간중 우리마음 속에 타오른 이 정신적 쇄신의 불꽃은 여러분을 통하여 세계 모든 나라에까지 번져가기를 간절히 바란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