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信神學(평신신학)] (81) 終傅聖事(종부성사) (下)
발행일1965-04-18 [제467호, 2면]
④사제가 도유하면서 어떤 기도문을 외는가?
도유하기 전에 사제가 병자의 머리위에 바른 손을 들고 다음과 같은 기도문을 왼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노라. 내가 네 위에 손을들고 영화로우신 천주의 성모동정 마리아와 그녀의 거룩한 정배 성요셉과 모든 천사들과 대천사들과 성조들과 예언자들과 사도들과 순교자들과 증거자들과 동정녀들과 모든 성인들의 도움을 구하니 네게 있는 어떠한 악마의 힘이든 즉시 물러갈지어다. 아멘』
다음, 사제는 엄지손가락에 성유를 찍어 병자의 눈, 귀, 코, 입, 손, 발에 십자형으로 바르면서 외우기를 『주께서 이 거룩한 도유와 지극히 어지신 자비로 네봄으로(들음으로, 냄새맡음으로, 맛봄으로, 만짐으로, 걸음으로) 무엇이든지 범죄한 것은 사하실지어다. 아멘』 한다.
도유를 끝내고 사제가 세가지 기도문을 염한다. 그중 첫째 기도문은 다음과 같다.
『빌지어다. 주 천주여 주께서 사도 야고버를 통해 「너희중에 만일 않는자 있으면 교회의 사제들을 저에게 오게할것이며 이에 저(사제)들은 주의 이름으로 인하여 저의 우에 기구하며 저에게 기름을 바를지니라.
이에 신앙의 기구는 병자를 가벼움게 할것이며 주께서 그를 위안하실 것이며 저 만일 죄중에 있으면 용서하심을 받으리라』 하셨나이다. 우리 구세주시여 우리들이 간구하오니 성신의 은총을 내리시어 이 병자의 병과 상처를 낫게해주시옵고 그의 죄를 용서해주시며 그에게서 정신과 육체의 모든 고통을 몰아내주소서. 주의 자비로 그에게 내적 및 외적 건강을 주시어 그가 맡은바 일을 한번 더 수행하게 해주시옵소서.
주는 성부와 성신과 함께 천주로서 세세에 살아계시고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⑤종부성사는 죽어가는 사람만이 받는 성사인가?
그렇지 않다. 중하게 앓는 병자면 이성사를 받아야 한다.
이 성사의 효과중 한가지는 영혼에 유약하다면 육체의 건강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다.
⑥종부성사가 어떻게 우리를 천국에 들어가도록 준비하게 하는가?
종부성사는 우리의 죄를 사해줄뿐만 아니라 그것은 또한 죄의 결과로 우리안에 들어있는 약점까지 낫게 해준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성사를 통해 우리에게 죄에 대해 깊이 통회하며 병환에서 오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인내로 참아받으며 죄의 결과로알아 체념하여 죽음을 수락함으로 생명을 미련없이 천주께 돌려 드리게 하는 성총을 주신다. 우리가 이성총에 잘 따른 다면 죄와 불완전에서 정화되어 죽은 후 즉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⑦소위 「최후의 의식(儀式)」에 무엇이 포함되는가?
「최후의 의식]에 포함되는 것은 ①고해성사 ②종부성사 ③「노자성체」라고 불리우는 영성체 ④임종전대사를 주는 최후강복이다.
■ 실천상 욧점
▲병자를 돌보는 책임을 가진이들(의사, 간호원 등)은 환자의 병이 중한줄알면 즉시 사제를 부를 것이다. 병자를 놀라게 할까 두려워 사제를 부르지 않는것은 거짓애덕이다. 빨리 종부성사를 받게 하는 것은 죽음을 더잘 준비하게 하는것이며 건강을 회복하는 은혜를 더 빨리 받게 하는 것이다.
▲종부성사를 위해 사제를 청할때에 준비할것은 성수, 고상, 축성한 양초, 물이든 종지(그릇), 숟가락, 탈지면이다. 이물건들은 작은 상을 백포로 덮고 그 위에 둘 것이다.
▲사제가 종부성사를 주려 집에 올때만일 성체를 모시고 오면 촛불을 들고 그를 문에서 맞이해서 병자가 있는 방으로 인도할 것이다. 집안 사람들은 「최후의 의식」이 집행되는 동안 사제와 같이 방안에 있어 사제가 부탁하는 기도를 올릴것이다. 물론 사제가 병자의 고해를 드를 때는 밖으로 나와야 한다.
▲집안에 병자가 생기면 즉시 본당의 사제에게 알릴것이다. 종부성사를 줘야 할것인지는 사제가 판단할 것이다.
▲어떤이가 갑자기 죽든지 사고로 중상을 입었으면 즉시 사제를 부를 것이다.
이미 사람이 죽은 것 같이 보일지라도 사제가 오도록 알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