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경 이야기] (34)
발행일1964-12-20 [제451호, 4면]
■ 음모(계속)
백부장은 바오로의 청을 들어주었읍니다. 천부장이 바오로의 조카를 보자 그의 손을 끌고 『조용한 곳으로 가자 내게 품(알릴)할 사정이 무엇이냐』 물었읍니다.
유데아인들이 의논하기를 내일, 마치 바오로에게 무슨 조사할 일이 있는 것처럼 꾸미고 바오로를 재판소에 보내도록 영감게 청할 것입니다. 그러나 영감은 그들의 청하는 말을 곧이 듣지 마십시오. 사십명 이상이나 되는 사람들이 바오로를 죽이려고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으며 그를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않기로 맹세하고 영감의 허락만 기다립니다.』고 대답했읍니다.
■ 바오로 체사레아로
천부장은 바오로의 조카에게 이 일을 자기에게 알린데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일렀읍니다.
다음에 그는 백부장 둘을 불러 「바중까지 보병 이백명과 창군 이백명과 기병 칠십명을 준비하고 바오로를 태워 잘 말을 마련하여 그를 「체사레아」의 총독 펠릭스에게까지 무사히 호송하라.』고 명했읍니다. 천부장은 펠릭스에게 편지를 써서 한 백부장에게 주었읍니다. 그 편지 내용은 이렇습니다. 『「예루살렘」의 천부장 글라우디오 리지아는 총독 펠릭스 각하께 삼가 문안드립니다. 유데아사람들이 이 사람을 잡아 죽이고저 하므로 나는 그가 로마 사람인 줄을 알기 때문에 군사를 거느리고 가서 그를 구출해냈읍니다. 나는 유데아 사람들이 무슨 죄목으로써 그를 고소하는지 알기위해 그를 저들의 재판소로 데리고 갔읍니다. 그는 교법을 여겼다는 것 뿐이나 사형이나 옥에 갇히는 죄로 판단을 받았읍니다. 나는 그들이 저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는 것을 알았으므로 이 사람을 각하께 보냅니다. 그리고 원고들에게 고소할 것이 있으면 당신 법정에 가라고 했읍니다.』
■ 고소당한 바오로
군인들이 「체사레아」에 도착한 후 총독에게 편지를 바치고 바오로를 그 앞에 대령시켰읍니다. 『네 원고들이 오면 네 사정을 듣겠노라』고 총독이 말했읍니다. 닷새후 대제관 아나니아가 몇명의 재판소 사람과 함께 이곳에 왔읍니다. 델들로가 그들의 변호사였읍니다. 펠릭스는 재판을 열었읍니다. 덴들로가 변론을 시작했읍니다. 『펠릭스 각하, 우리가 각하의 덕분으로 평화를 누리고 또 많은 폐단이 없어졌음을 기뻐합니다. 이제 각하께 간단히 사정을 아뢰겠읍니다. 이 사람은 마치 흑사병을 전염시키는 자와 같고 「나자레노」란 당의 괴수로서 천하의 모든 유데아 사람들에게 소란을 충동하는 자입니다. 그는 또한 성전까지 더럽히고저 하기 때문에 그를 잡아 우리 법대로 판단하려 했읍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천부장 글라우디오 리시아나가 덮쳐들어 폭력으로 저를 우리손에서 때앗아 갔읍니다. 그리고 원고들에겐 각하께 가라고 명했읍니다. 각하가 친히 그를 문초하시면 우리가 송사하는 이 모든 사실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모여들었던 유데아사람들이 『옳소』하고 소리 질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