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週(금주)의 聖人(성인)] 성 루수몽폴
(증거자 4월 28일)
발행일1965-04-25 [제468호, 2면]
성 루수몽폴은 십자가의 어리석음밖에 몰랐다. 그는 『예수 만세 십자가 만세』하고 노래하곤 했다. 그의 사도직의 방법은 그 당시 모든 「얀센」 이단과 충돌했다. 상지의 좌이신 마리아가 그를 단순히 전교사로 뿐만아니라 대학자로 이용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전에 아무도 생각해내지 못한 성모학을 우리에게 주신 학자인 까닭이다.
그는 성모학을 발견하신 것이 아니라 성모께 대한 참 신심의 비결을 몸소 체험한 것이다. 그는 성모께 자기를 완전히 봉헌함으로써 성덕의 길에 더 정진했다. 『마리아는 성인들이 형성되는 성인 중에 성인』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되기위해 성 루수몽폴은 우리를 사랑의 종처럼 성모께 대한 봉사에 바치라고 권고한다.
1716년 4월 기진하여 임종의 침상에 누워있을때 마지막으로 일어나 손에 고상을 잡고 자기가 지은 찬미가의 한 귀절을 노래했다. 『가자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낙원으로 가자 이세상을 다 얻는다 할지라도 낙원만 못하느니라』
그는 죽었으나 그가 창설한 지혜로우신 정녀의 수녀회와 마리아 전교회의 두 수도회 가정 가운데 살고 있다. 레지오 마리에는 그 발전을 위해 이 성인보다 더 큰 구실을 하는이가 없다고 단언한다. 레지오 교본은 그의 정신으로 꽉 차있다. 레지오경문은 바로 그의 말을 반향하는 것이다.
그는 참으로 레지오의 스승이다.
그는 마리아 신심의 뿌리를 매우 깊이 탐색하고 그 신심의 범위를 훨씬 넓혀 놓았기 때문에 마리아께서 현대에 행하신 모든 발현을 다 알리는 사랑이 된 것이다.
그는 마리아를 통하여 천주의 나라가 임하고 있는 것을 알리는 전령관이다. 또 천주께서 때가 차매 성모성심으로써 세상에 그 바라던 구속을 가져오실 사정을 미리 알고 있는 선각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