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信神學(평신신학)] (83) 神品聖事(신품성사) (下)
발행일1965-05-09 [제470호, 2면]
⑥신품의 품급(品級)은 어떠한가?
부제품, 사제품, 주교품을 불러 대품이라고 하고 이세품은 신품성사에 포함된다. 차부제품과 그 이하의 하급소품(시종품, 구마품, 강경품, 수문품)은 신품성사의 부분이 아니다. 이 소품들은 사람을 특별한 방법으로 교회에 봉사케하기 위해 축별하는 준성사이다.
주교는 완전한 사제직을 가지며 한교구에 대해 관할권을 가진다.
사제는 미사를 봉헌하고 성사들을 집행하는 권한을 가진다.
부제는 장엄미사거행에 있어 주교와 사제를 도우며 설교할 수 있으며 주교의 허가를 얻어 영성체시키고 성식(盛式)으로 성세를 거행할수 있다.
차부제는 장엄미사 거행에 있어 사제와 부제를 도운다.
⑦신품성사를 사회적 성사라고 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신품성사를 사회적 성사라고 하는 것은 이 성사가 주어지는 제일의적 목적이 다른 사람들의 유익이기 때문이다. 7성사중 다섯가지 성사는 이 성사들을 받는 개인의 구령과 성덕의 성장을 위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두가지 성사 즉 혼배와 신품은 공동체인 교회의 생명을 위해 있는 것이다.
⑧사제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사제가 하는 일은 그리스도의 사업 즉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회원들을 가르치고 거룩케하는 일이다.
주교의 경우에는 가르치고 거룩케하고 다스리는 일이다. 사제는 또한 마치 사람들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와도 같이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를 그리고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선교적(宣敎的) 사명도 가지고 있다.
현세계에 있어서 교회의 사명은 지극히 광범위하기 때문에 교회의 사제들이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어떤 사제들은 선교사가 되어 외국에 가서 복음을 전하든지 또는 본국에 있으면서 외교인을 상대로 선교한다.
어떤 사제들은 교회가 경영하는 학교의 교사가되며 또 어떤 사제들은 여러 가지 교회 기관의 관리를 맡아보고 있다. 또 많은 사제들은 수도단체에 속하여 그들의 수도회의 사업을 수행한다.
어떤 사제들은 본당의 주임신부 또는 보좌신부로 본당에서 일하고 있다. 그런데 모든 사제들의 첫째 의무는 그들의 활동의 분야가 무엇이든 미사를 봉헌하고 성무일도를 바치는 것이다. 이 두가지 의무는 사제들이 전교회의 이름으로 공식으로 행하는 것이다.
⑨본당사제가 하는 일은 무엇 인가?
본당사제가 맡아보는 일은 여러가지다. 그는 첫째로 선교사업을 한다.
그는 다만 본당내에 있는 신비체의 건강한 회원들만 돌보는 것이 아니다. 타락한, 냉담한 회원들, 신앙에 대해 무관심하고 약한 회원들, 교회 밖에서 결혼한 회원들까지 돌봐야 한다. 뿐만아니라, 본당 관할구역 내에 사는 외교인들과 사귀어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교회와의 접촉을 갖게 해준다.
본당사제는 그리스도의 교리를 가르쳐야하는 중대한 의무가 있다.
그는 신비체의 회원이 되고자하는 입교지원자들에게 혹은 단체로 혹은 개인적으로 교리를 가르친다. 그리고 그는 또 교리반을 조직하여 신자들에게도 교리를 가르친다.
본당사제는 신자들의 가정과 병원을 방문하여 병자들을 돌보며 병자들에게 성체를 모셔다 영해주며 고해를 듣고 죽을 위험이 있는 병자에게는 종부성사를 거행한다.
본당사제는 본당교우들에게 성사를 집행한다. 성체를 거행하며 고해를 들으며 혼배성사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을 가르치며 그들의 혼배를 주례한다. 본당사제는 본당내의 여러가지 신심과 가톨릭 운동 단체들의 지도신부가 된다.
본당사제의 가장 중대한 의무는 그가 맡은 교회에 있어서 전례(典禮)의 의식을 마련하고 집행함으로써 신자들을 천주공경으로 이끄는 책임이다.
그리고 본당 주임 신부는 여러가지 행정적 사무를 보아야 한다. 맡은 본당의 영혼들을 돌보는 것과 본당의 재정 및 관리의 전책임은 주임신부에게 있다.
■ 실천사항
우리 교구의 주교님의 이름을 똑똑히 알아두자.
그리고 미사중 전문시작에 교황과 주교를 위해 기구하기를 잊지말자.
여러가지 중한 책임을 지고 계시는 본당사제들을 위해서도 기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