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特信】 5월, 성모께 대한 특별한 신심이 신자들에 의해 바쳐지는 달이 다가옴에 따라 미구에 세계도처의 가톨릭신자들이 이 천상의 모후에게 신앙과 사랑에서 울어나는 감동적인 선물을 드리리라는것을 생각할때 나는 기쁨을 금치 못한다.
과연 이달은 그리스도신자들이 교회에 있어서나 가정에 있어 마리아께 진심으로 기구와 존경의 특별히 불타는 사랑의 예(禮)를 바치는 달이다. 또한 역시 이달에 천주의 자비의 은혜는 성모님의 옥좌(王座)로부터 우리에게 풍부히 내려진다.
성모를 찬송하고 그리스도신자들의 영적 은혜를 풍성케하는 이 신심의 관습은 나에게 기쁨과 위로를 주는 것이다.
마리아는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길이다. 따라서 성모를 대면할 때마다 그결과로 그리스도자신을 대면하게 된다.
과연 우리가 끊임없이 성모께 달려가는 것은 성모님의 품에 안긴 그리스도를, 환언하면 사람들이 재생활의 난국(難局)과 위험중에서 반드시 의지해야하고, 또한 그들의 안식처(安息處)와 모든것을 초월하는 생명의 원천으로 알고 그에게 의지하고 싶은 염원을 언제나 거듭가지게되는 구세주를 성모님안에, 성모님을 통해, 성모님과 함께 찾기위한 외에 다른 무슨 이유가있겠는가?
■ 聖母께 奉獻된 聖月
5월은 더 열심하고 더 신뢰깊은 기구를 위해 힘찬 자극을 주는 달이다. 또한 이 달동안에는 우리의 청원에 성모님의 동정을 더 쉽게 얻을 수 있다.
바로 이때문에 나의 경애하는 선임교황들께서 교회의 사정이 그런 기구를 필요로 할때라는지 혹은 어떤 위험이 전세계를 위협하여 깃들고 있을 때마다 언제나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공식기구를 청하기 위해 성모께 봉헌된 이달을 택했다.
경애하는 형제들이여, 금년에는 나 역시(이 달에) 전(가톨릭세계)를 향해 같은 기구의 호소를 발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나는 교회의 오늘날의 요청과 세계안의 평화사정을 살펴 볼때 현재의 시간이 특히 중대하고 또한 전체 그리스도신자들의 일치단결된 기구를 청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지금에 있어 시급한 것임을 확신하지 않을 수 없다.
■ 公議會 成功빌어
이같은 나의 호소의 첫째이유는 교회 생명의 역사적인 시간 즉 공의회가 개최되어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중대한 사건을 통해 교회는 어떻게 그 자체를 시대의 요청에 맞추어 쇄신해야 할것인가 하는 광대한 문제와 직면하고 있으며 이공의회 결과여하에 그리스도의 정배(교회)의 긴 장래와 무수한 영혼들의 운명이 좌우될 것이다. 지금은 교회의 생명과 세계사안에 역사하시는 천주님의 위대한 때이다. 여기관하여 이미 훌륭히 성취된 일도 많이 있지만 그러나 아직도 무거운 과업이 최종회기가 될 다음 회기에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그후 이어 공의회 결의를 실천에 옮기는 역시 중대한 시기가 따르며 이 시기에 있어 또한 공의회 동안에 뿌려진 씨가 유효하고 은혜롭게 발육되기 위해 성직자와 신자들의 단결된 노력이 요구될 것이다.
우리앞에 놓여있는 이 거대한 일위에 천주님의 빛과 축복을 얻기위해 우리는 지난회기에 기쁜 마음으로 교회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께 신뢰 한다. 성모님은 공의회 시작부터 당신의 자애스러운 도움을 주시는데 인색하지 않으셨으니 이 일의 마지막 단계에도 확실히 계속하여 도움을 주실 것이다.
■ 平和 呼訴
나의 호소의 또 하나의 이유는 경애하는 형제들 여러분이 잘알고 있는 바와 같이 어느때 보다도 더 어둡고 불안한 국제정세 때문이다. 이제 이 새로운 중대한 위협인 세계평화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오늘날 지난 반(半)세기 간에 유혈의 참극을 빚어낸 두차례의 전쟁의 비극적 경험에서 아무것도 배운것이 없었던양 우리는 세계 여러곳에 민족간에 적대행위를 증대시키는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고 있다. 또한 대적(對敵)하는 쌍방의 분쟁을 회담을 통하여 해결하는 대신 무력에 호소하는 위험스러운 현상을 거듭 보게 된다. 이것은 바로 전체국가들의 국민들이 소요와 「게릴라」전 및 전쟁행위로써 야기된 형용할수 없는 고통을 받고있고 그 범위와 심도가 계속 확대되어감으로 어느 순간에서든지 가공할 새로운 전쟁발화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국제정세의 이같은 중대한 위험을 보고 또한 최상(最上) 목자로서의 나의 임무를 의식하여 나는 그 같은 분쟁들이 유혈의 전쟁으로 떨어질 정도로 격화될 수 있다는데 대한 나의 근심과 두려움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바이다. 이에 나는 공중(公衆) 생활의 책임진 모든이에게 평화를 바라는 전인류의 일치된 염원에 귀를 기울이기를 청한다. 또한 그들이 위협을 받고있는 평화를 보존하기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동시에 힘에 호소하는 위험한 짓과 거기 따르는 물질적, 정신적, 윤리적 개탄할 결과를 종식시키기 위해 언제나 모든 계층의 회담과 교섭을 계속함양하고 격려하도록 부탁한다.
법에 의해 정해진 선(線)을 따라 정의와 평화에 대한 모든 참되고 진지한 갈망을 특별히 인정하도록 노력을 다하자! 또한 이 인정을 통해 그같은 갈망을 격려하고 충족시켜주도록 하자! 동시에 모든 선의의 충실한 행동에 만강의 신뢰를 주어 질서의 힘이 무질서와 폐허위에 승리를 거두게 하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