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 6世(세) 平和(평화) 回勅(회칙) (MENSE MAIO) 全文(전문)
現大人(현대인) 人間(인간) 尊嚴性(존엄성) 忘却(망각)
暴力(폭력)·戰爭行爲(전쟁행위), 協商(협상)으로 終熄(종식)되길 祈願(기원)
【NC 特信】 【承前】 불행히도 이 고통스러운 정세하에서 내가 무거운 마음으로 인정치 않을수 없음은 신성하고 불가침(不可侵)의 것인 인간생명에 당연한 존중심이 너무나 자주 망각돼있고 또한 여기에 취해지는 방법과 태도가 윤리관념과 문명인의 관습을 공공연히 거역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나는 인간품위와 그리스도교문명을 옹호하도록 소리 높이 부르짖지않을 수 없고 동시에 「게릴라」전과 「테로」 행위, 비(非) 무장의 시민을 인질로 삼고 이들에게 보복행위를 감행하는 짓들을 단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같은 짓들은 공정하고 인간적인 양식(良識)의 발전에 역행하는 죄악일뿐아니라 서로 다투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격화시키는 것이다. 이같은 불법행위는 아직도 열려있는 쌍방의 선의로의 길을 막을 수 있고 적어도 정당하고 솔직하게 진행시키면 합리적인 해결로 이끌어 갈수도 있는 협상을 보다 더 어렵게 만들 것이다. 내가 이같이 깊은 근심을 표명함은 경애하는 형제들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결코 협소한 이해관계 때문에가 아니며 오직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보호하고 전인류의 참된 복지(福祉)를 촉진 시키려는 원의에서 뿐이다.
나는 인간이 천주와 역사앞에 지고있는 각자의 의무를 각성하여 그 강력한 힘이 각국정부로 하여금 평화수호와 현실의 것이든 상상에 불과한 것이든 안전하고 성실한 합의 달성에 방해되는 그 모든 것을 될수있는 대로 멀리 제거하는 노력을 관대히 계속하지 않을 수없게 만들것이라고 희망한다.
그러나 경애하는 형제들! 평화는 단지 우리의 힘만으로 이룩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 역시 특히 평화는 천주의 은혜이다. 평화는 하늘에서 내려지는 것이고 우리가 만백성의 행복과 운명뿐 아니라 그들의 마음까지도 당신 손안에 잡고 계시는 전능하신 천주로부터 이것을 받기에 합당한자들이 될때에 비로소 이 평화는 참되이 인간사회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비할 수 없이 큰 축복을 받기위해 모든 힘을 다하여 기구해야 한다.
기구하는데는 교회가 그 초대(初代)부터 언제나 그렇게 하였듯이 항구히 또한 깨어 기구해야하고 특히 평화의 모후이신 동정 마리아의 전달과 보호를 간구해야 한다.
그러므로 친애하는 형제들! 우리는 성모께 이 성모성월동안 당신의 은혜와 사랑을 탄원하기 위해 보다 더 큰 열정과 신뢰로써 기구를 바치자! 인간의 큰 잘못은 천주의 공의의 저울을 기울어지게 하고 의당한 징벌을 초래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동시에 주께서는 『자비의 아버지시고 온갖 위로의 천주』(코린토후서 1장 3절)이심을 알고 또한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는 천주 친히 임명하신 집사(執事)이시고 그러므로 천주의 자비의 보화를 가장 너그러이 내려주시는 자이심을 안다.
바라건데 성모는 이 지상 생활의 환난과 매일의 삶의 피로 가난이 주는 어려움과 궁핍 「갈바리아」의 수난을 아시오니 이 급한 때에 처해있는 교회와 세계를 도와주소서. 세계 도처에서 당신께 향하여 오르는 평화의 호소에 유의하시고 사람들의 운명을 지배하고 있는 위정자들의 마음을 밝혀 주소서.
성모께서는 바람과 폭풍우를 다스리시는 주(主) 천주께 간구 하사 천주님으로 하여금 서로 싸우는 사람들의 마음속의 사나운 불길을 꺼주시고 「우리 시대에 평화」 정의와 사랑의 항구한 바탕위에 세워진 참된 평화를 주시게 하소서!
타인의 권리를 망각하고 부정함 없이 각자의 권리가 보호될 수 있게끔 가장 강한자에게와 같이 가장 약한자에게도 주어진 정의와, 사람들을 이기주의를 벗고 단합케 하는 사랑에 입각한 평화를 주시게 하소서!
경애하는 형제들! 형제들이 다스리는 신자들에게 여러분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길을 통하여 나의 이 원의와 권고를 알려주기를 나는 바란다. 동시에 특별기도문을 마련하여 모는 교구와 본당에서 이 성모성월동안, 특히 하늘의 모후이신 성모축일에 봉헌하여 내가 말한 뜻을 따라 성대히 공동기구를 드리게하도록 부탁한다. 특별히 지적 하고 싶은것은 순결한 영혼들과 고통중에 있는 사람들의 기구에 나는 큰 기대를 두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의 소리는 다른 누구의 그것보다 더 빨리 하늘에 이르고 천주님의 노를 꺼줄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이 기회가 성모님께 가장 의합하고 역대(歷代) 교황들에 의해 권고된 기도인 뫼괴신공을 강조하는 적당한 때이라고 보지않을 수 없다. 이 기구를 통하여 신자들은 가장 기쁘게 또한 가장 효과있게 『구하라 받을 것이요, 찾으라 얻을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것이니라』(마테오 7장 7절)하신 주의 명하심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이같은 생각과 또한 나의 이 권고를 모든 영혼들이 즐거이 받아들이라는 기대안에 경애하는 형제들 여러분과 여러분이 맡은 모든 신자들에게 충심으로 사도적 강복을 보내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