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人(일본인)들 가톨릭에의 關心(관심) 增大(증대)
外來宗敎(외래종교)란 觀念(관념) 줄어들고
公議會(공의회) 一致(일치) · 平和(평화) 努力(노력) 등으로
그리스도敎(교) 頹敗(퇴패)한 社會(사회)의 唯一(유일)한 救濟(구제)
報道機關(보도기관)들도 前例(전례)없는 紙面(지면)들 割愛(할애)
【편집자 註 - 이 달의 전세계 기도의향은 일본 지성인들의 복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도록 기원하는 것이다.】
【도꾜 NC】 - 죠셉 J. 스페이 신부 記 -1965년은 일본 전역에 그리스도교 신앙이 전례(前例)없이 크게 현양(顯揚)되고 그 중대성이 깊이 인식된 해였다.
일본의 모든 보도망(報道網)은 사상 최대의 이목(耳目)을 그리스도교에 집중시키고 그리스도교 신앙을 찬양하였으며 교사들과 비그리스도교 교회 지도자들도 그리스도교를 존경하고 찬양하였다.
이러한 종교적 전환점을 가져오게 한 세가지 요인은 제2차 「바티깐」 공의회와 일치운동 및 평화를 위한 교종의 노력이었다고 한다. 일본에서 그리스도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다는 것은 전통적으로 잠재해 있던 일본 국민의 그리스도교에 대한 적개심을 물리쳤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만 하다. 일본에서의 그리스도교는 외국의 종교요 낯설은 종교이며 추상적인 종교이라서 일본국민의 관심과는 어긋난다는 낙인이 전통적으로 찍혀있었으며 더우기 국민들은 일반적으로 종교문제를 들먹거리기를 싫어했고 보도기관에서도 그리스도교에 관한 것을 언급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가 많은 일본인들이 절박한 윤리적 타락문제를 우려하게 되고 보건성장관도 인공유산에 대하여 경고하였을 뿐 아니라 또한 일본의 지도자들은 점차 격증하는 청소년범죄에 경보를 발하게 됨과 동시에 이러한 그리스도교 신앙 「붐」이 일어났다.
정부는 청소년범죄를 억제하기 위하여 종교적 권위가 크게 참작된 청소년헌장을 작성하기로 결정했는데 일본 내각의 하시모도 도미사부로 관방(官房) 장관은 그 헌장이 청소년으로 하여금 보다 높은 이상(理想)을 갖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 조사된 바에 의하면 일본 대학생의 723%가 종교를 갖지 않았으며 50%는 종교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많은 교사들도 정부와 다름없이 청소년범죄에 대한 관심을 함께 표명하고 무엇보다도 윤리교육수준을 전국적으로 향상시키는 방법을 솔직히 공언(公言)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 예를 들면 지난 10월 「도꾜」에서 열린 전국 윤리교사 회의에서 한 젊은 교사가 『지금 사용되고 있는 고등학교 윤리교재에는 진부(陳腐)한 것 외에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강의할 수 있는 윤리교육의 근본원리는 그리스도교 정신뿐이다. 나는 학생들에게 성서를 윤리학교재로 삼아 강의하는데 학생들이 좋아하고 있다.
성서가 학생들의 생활에 질서를 주고 사회적 책임감을 부여한다는 사실을 학생들 스스로가 깨닫게 되었다.』고 선언하자 회장(會場)에는 절실한 수긍(首肯)의 침묵이 흘렀던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1965년중에 일어난 특히 현저한 현상은 모든 보도기관이 그리스도교 신앙은 인류의 생존과 세계평화를 보존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강조하기 시작한 점이다.
즉 모든 보도기관들은 그리스도교 신앙이 전통적인 일본의 윤리관과 일본의 생활양식을 구제할 수 있는 새로운 요소이라고 논평하면서 그리스도교 신앙은 일본으로 하여금 세계와의 새로운 유대를 갖게하는 것이라고 천명했다.
당지의 「옵서버」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같은 새로운 종교적 「무드」는 그리스도교 신앙에 대한 동경(憧憬)의 물결이 전 사회에 넘실거릴 정도로 발전되고 있으며 19세기 중엽이래로 결코 볼 수 없었던 명밀한 지적(知的)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일본 신문들의 공의회에 대한 논평은 제4회기에 접어들자 더욱 고조(高潮)되었다가 교종 바오로 6세가 「유엔」을 방문할 때는 전국 신문들이 일제히 붓을 들어 그리스도교가 세계에서 너무나도 중대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크게 보도했다. 그후 잇따른 교종의 평화운동도 상세히 보도되었으며 그리스도교는 평화를 위한 가장 강력한 단체이고 교종은 세계의 대변자라고 선언했다.
그리스도교에 대한 일본의 이러한 새로운 관심은 교회에 대한 진정한 자극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