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週(금주)의 聖人(성인)] 성 비리버
(부제, 복음사가 1세기 6월 6일)
발행일1965-06-06 [제473호, 2면]
비리버는 헤브레아 사람들보다 대접을 덜받아 불평하던 「예루살렘」 신자들의 매일의 봉사를 위해 종도들로부터 소개된 일곱 사람 중 둘째이다. 이 일곱사람은 종도들이 기도한 후 안수한 첫째 부제들이다.
시초부터 비리버는 복음 외 보편정신에 더 잘 동조(同調)했다. 교회가 첫발족을 할때 그는 유데아 사람들이 모든 연락을 끊어버린 이 이심(離心)을 품은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의 말씀을 가져간다. 같은 용기로 오순절의 성신을 받은 비리버는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시아를 모시는 으뜸 내관이요 그 모든 공집을 맡은 이를 「가자」의 도중에서 영세주면서 외교인에게 복음 전도를 개시한다. 이 에티오피아 여왕의 신하에게 세를 주는 광경은 그림을 보는것 같이 아름다웠다. 이 높은 양반은 유데아교에 호감을 가졌다.
그는 「예루살렘」에 순례했으나 내관이었기 때문에 성전의 출입이 금지되었다.
내관과 수족을 단절한자는 주님의 집회에 못 들어간다고 법에 명시되어 있었다.
비리버는 이 금병을 넘어 뛴다. 내관은 이사야예언서를 읽었다. 그러나 그는 성서의 열쇠를 가지고 있지 아니했다.
비리버는 예수의 기쁜 소식을 고하면서 그에게 그 열쇠를 전달한다. 차를 세워 놓고 비리버와 내관이 물 있는데 내려와서 비리버가 내관에게 세를 주었다.
둘이 물에서 올라온 후 비리버는 사라졌고 내관은 마차의 길을 계속했다. 이렇게 이사야 예언중 하나가 실현된 것이다.
즉 내 말을 지키는 자들에게 나는 내 집에서 아들 딸보다 더 훌륭한 귀한 자리를 주리라. 나는 그들에게 사라지지 아니하는 영원한 이름을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