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깐市 NC · RNS】 지난 8일에 교종에게 상정된 1966년도 성청연감(聖廳年鑑)은 공의회 주교사목 각분 율령과 지난 12월 7일에 발표된 교종령에 의한 성청개편의 일부가 반영돼있다. 동시에 「바티깐」 일간지 「옷세르 바또레 로만노」에 의하면 아직 발표되지 않은 변경도 기록돼 있는 것이 적어도 3개항은 된다고 한다.
연감에는 성청의 다른 성성(聖省)의 장관이 추기경인데 반해 교종 친히 장관직을 겸임하고 있는 교리성성(前 檢邪聖省) 교구성성(敎區聖省), 동방교회성성의 담당 추기경들의 직명(職名)이 장관보(長官補-PROPROFECYUS)라고 개칭돼있다. 지금까지는 들을 사무장(SECRETARIUS)이라고 호칭했었다. 동시에 상기 3개 성성에 한해 지금까지 보좌관, 보조관 대리라고 호칭된 직분은 다른 성성에서와 같이 사무장 및 사무차장으로 개칭됐다.
이에 따라 다른 직분에도 직명개칭이 있다. 무엇보다도 교리성성으로 개칭된 전(前) 검사성성에는 서적검열과(書籍檢閱課) 및 종교재판판사(INQUISUTOR)가 연감에서 탈락됐다. 그러나 이것은 이러한 직분자체가 폐지된 것을 뜻함이 아니라고 한다. 연감에 의하면 추기경 총수는 99명 ▲주교총수 2883명, 이중 1124명이 명의주교이며, 나머지는 정주(定住)주교 즉 본교구좌(本敎區座)에 정주하는 주교이다. ▲정주주교좌 수는 작년에는 1962개처였는데 지금은 2006으로 증가돼 있으며 이중 247개처가 공석(空席)이다. (짝년엔 302개처가 공석) ▲새 연감에 기록된 명의주교좌(名儀主敎座) 수는 1770(공석 646), 면속교구(免屬敎區) 94(공석 10), 수도원면속교구 22(공석 4), 임시대목구(代牧區) 10(공석 4), 대목구 128(공석 13), 지목구(知牧區) 79(공석 12), 동방교회면속구 12, 자치포교구(自治布敎區) 6 등이다.
그래서 작년도에 대주교구 4, 정식교구 28, 면속구 3, 일치대목구 1, 대목구 5, 지목구 5가 신설된 셈이다.
1963년 6월 교종 바오로 6세 취임 이래로 교회관구 9, 주교구 및 대주교구 80, 임시 대목구 1, 대목구 6, 지목구 7이 증가됐다.
그밖에 성청과 외교관계를 맺고있는 국가 수는 모두 64개국인데 그중 대사급이 49, 공사급이 13, 참사관급이 2이다. 그러나 성청은 이밖의 나라에도 대체로 사절급을 파견하고 있다. 그런데 작년도에 76명의 대주교 및 주교들이 작고(作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