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歐(재구)神父(신부)들이 硏究(연구) 討論(토론)한 本堂(본당)과 司牧(사목) (5) 神父(신부) · 信者(신자)의 合同司牧(합동사목) - 典禮(전례)와 信心(신심)을 中心(중심)으로
天主(천주)의 百姓(백성)으로서의 「協同精神(협동정신)」 昻揚(앙양)돼야
발행일1966-02-20 [제507호, 4면]
신부 신자간의 종교생활에 있어 상호협조를 논하려면 많은 문제들이 제기되겠으나 그중에도 사도직을 중심으로 한 것과 사제직을 중심으로 한 문제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용어의 불확정성과 개념의 다양성 때문에(신부, 평신자, 사제 등) 「정의」(定義)하는 것을 피하고 일반적으로 논하고자 한다.
교회가 성직자나 수도자로만 된 단체가 아님은 자명한 일이라 하겠으나 교회가 살아온 역사를 보면 국가체제 형태의 모방으로 사제와 평신도 수도자와 세속인(?)의 유기적 관계와 상협(相協)을 마비시킨 일이 적지않으며 그 영향은 오늘에도 볼 수 있는 일이다. 예컨대 성직자 수도자 복음삼덕의 허원을 하고 사는 사람들의 지위 등의 단어들이 법률적 용어뿐 아니고 윤리신학이나, 수덕 · 사목신학에 그대로 인용되는 사실이다.
■ 本堂의 典禮와 信心生活
현대에 들어와서는 본당을 교법(敎法)이 규정하는 한 지역이 법인단체로 보는 것보다는 교회를 가견적으로 현실화하는 한 지방 또는 일정한 신자들의 단체로서 그들은 전례를 중심으로 한곳에 모이는 것으로 보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전례는 주로 미사성제를 지시해주고 있다.
■典禮와 信心
전례가 본당형성의 주요원인이 된다면 이를 생활화시켜야 하나의 산 본당이 생기게 될 것이며, 전례가 생활화되기 위해서는 참여자의 신심이 불가결의 조건이다. 이를 고찰해보면
▲전례 - 이의 정의와 그 개념과 어원 등은 여러책에서 발견할 수 있겠으며 교회의 권위로 표현된 것을 보려면 교종 비오 12세의 회칙 「메디아돌 데이」(1947)와 1958년의 교시에서 발견한다.
우리 전체문제가 본당이니만큼 이를 본당에 국한시켜 보면 『본당교우들과 함께 사제가 예수님의 신비체(교회)로서 공식으로 천주 성부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리는 의식』이라 볼 수 있겠다.
▲신심 - 이는 각 개인의 신자생활 전부를 말할 수도 있고 경신의 정과 그의 행동을 표헌하는 말도 된다. 여기서는 후자로 범위를 좁혀 알아들으며 사용한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전례가 공적이며 단체적이고 외적 성격을 띤데 비하여, 신심은 개인적이며 내적이며 각 개인의 특수성을 더 많이 지시해주는 것 같다.
그러나 이는 이론적으로 구별해 낼 수 있지 실제로는 양자가 합하여 완전한 경신행위(敬神行爲)가 된다고 본다. 특히 전례에 있어 양자는 상호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이를 교종 비오 12세께서는 그의 회칙 「메디아돌 데이」에서 누차 증언하였으며, W. 듀리히씨는 다음과 같이 그의 상호밀접성을 표현해 준다.
『몰론 교회 예전이 그 자체로 봐서 개인의 신심을 초월하나 전례의 전실화는 교회의 지체인 각 신자자신의 충심으로써만 이루어진다. 각 개인의 진정한 천주와의 대월(對話)이 없이는 아무런 전례적 효과도 그 개체에게는 없을 것이며 그 행동은 단지 허수아비 행동에 지나지 않고 따라서 소리나는 꽹과리에 비길 것이다.
■ 典禮와 執行者
이와같은 공식예절은 누가 집행하는가를 보는 것이 다음의 순서일 것이다.
▲사제 - 성직자들은 서품의 힘으로 교회전례에 있어 특별한 위치와 역할을 차지하며 교회의 머리신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임무로 제물이 이들의 손과 입을 통해 봉헌된다. 그러나 이들도 전례의 주인이 아니고 주께서 마련해주신 제전(祭典)에 초대된 일원이며 따라서 대사제이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자신을 주 성부께 봉헌해야 한다. 교종 비오 12세께서는 이들의 참여양식을 「수오 모드」(SUO MODO)라 표현하셨다.
▲평신자 - 이들은 단지 수동적 참석자들이 아니고 제헌하는 사제와 함께 자기들에게 부여된 양식대로 능동적 참석을 한다. 평신자는 영세로서 얻은 그리스도의 지체의 권리로 사제권에 참여하며, 이를 자각하여 사제들의 가견적 봉헌예절에 마음을 햡하여 자신을 천주께 바쳐야 한다. 이 참석 양식을 교종 비오 12세께선 「쿠오담모도」(GUODAMMODO)란 표현을 하셨다. 이상의 일이 잘 채워질 때 전례는 신부와 신자 종교생활의 원천이 될 것이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생활에 대한 확신을 얻을 것이다.
■ 實踐方法
이와같이 상이(相異)하면서도 상호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전례와 신심을 한 본당 안에서 효과있게 조화시키려면 다음 몇가지가 필요하다. 당지의 현실을 고찰하고 거기서의 장단점을 발견한 후 그들의 원인들을 찾고 그다음 그에 적합한 방법을 사용하여 이상적 발전을 기도할 것이다. 각 개인의 참여 열성을 수덕신학자들이 연구협조할 것이니 여기선 그 외적 공동적 요소만을 살펴보자.
①전례에 대한 인식
▲전례에 대한 일반인식이 있어야 하고 이는 신부 신자의 역량대로 준비해결할 것. ▲ 각 전례의 의의 절차내용을 알고 남을 가르침 ▲한 전례안에 있어 자신의 위치 인식과 각성
②전례의 자료
▲신부 복사, 참석자들의 복장문제(조화 엄숙 질 깨끗함 등) ▲성당구조, 예술(성화, 성상) 청결 등 ▲전례서, 언어, 성가 등의 문제
③전례연구 - 발전과 향상을 위해 이는 반드시 필요하다
▲전례를 위한 세밀한 준비와 연습(사제 복사 교우) ▲위원들의 모임에서 전번의 비판과 수정, 미래의 계획 ▲위원들의 견습과 청강(특히 타본당이나 신학교 등에서)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