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歐(재구)神父(신부)들이 硏究(연구) 討論(토론)한 本堂(본당)과 司牧(사목) (6) 神父(신부) · 信者(신자)의 合同司牧(합동사목)
典禮(전례)와 信心(신심)을 中心(중심)으로
信仰生活(신앙생활)의 全般的(전반적) 再敎育(재교육) 方法(방법) 몇가지
外國(외국)것 盲目的(맹목적) 模倣(모방) 않은 「구룹」 組織活動(조직활동) 必要(필요)
外的活動(외적활동) 置重(치중)하면 內的(내적) 基底(기저) 소홀하기 쉬워
발행일1966-02-27 [제508호, 8면]
■ 本堂內의 團體活動
【承前】 전례자체의 집행에 있어 난점이 있으나 지방, 연령, 성별에서 오는 특별한 곤란도 있어 일률적인 형태의 예식은 참석자 자신에게 낯설고 어색한 감을 줄 수 있다. 그외 시대와 사회의 변천은 난점을 증대시켜주고 있다. 이런 어려움들을 제거해주는 방법과 동시에 적합한 참석양식으로 일정한 층의 원의(願意)를 채워줄 수 있는 길을 찾음도 가하다. 그러한 양식으로 군소단체들의 조직과 운영이 유조(有助)하다.
■ 本堂內의 團體들
「그룹」활동의 유익성을 본 후 그들을 종별하면
▲신심단체-이는 성화의 목적을 두고 자신의 훈련과 노력을 주로 하는 것들로 예컨대 매괴회, 예수성심, 성모성심회, 연령회 등 기도와 성사를 중심으로 각자가 노력한다.
▲사도직-평신도사도직을 주목적으로 하여 모이는 활동단체로서 자기와 타인의 성화, 환경의 성화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단체들, 예컨대 JOC, 레지오 마리에, 「콜핑」 등
▲사회단체-종교적 목적이 주가 아니고 종교적 인간수양을 좋은 분위기 조성으로 달성하고 사회에서 나쁜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다. 예컨대 청년회, 학생회, 소년 · 소녀 「스카웉」운동단체 등
■ 會員과 指導神父
▲인식-지도신부나 또는 본당내의 한 단체에 속하는 회원들은 해당되는 회의 취지와 규정을 잘 알고 또 알도록 해주어야 할 것이며, 이 힘으로 그들의 목적과 활동 한계선을 납득시켜 어떤 한 사람이나 한편에 독단을 예방하고 진정한 의미의 상호협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된다.
▲상호유기성-한 단체의 취지와 규정을 안다음에는 그에 해당하는 임무를 자기들의 생활과 본당안에서 찾아내고 그를 세밀히 검토, 기획, 진행시켜야 한다.
지도신부는 어떤 단체와 지휘자로서가 아니고 협력자로서 나타나야 하고 본당내 각 단체들의 상관성을 조성해 주어 어떤 한 단체의 지나친 고립과 분립을 예방하고 타단체들의 문제들도 인식함으로써 일방적 사고방식을 없애도록 주력할 것이다. 이로써 본당안에서의 상호이해와 전체적 문제에도 시야가 열린다고 본다.
▲그러나 이들의 모든 활동과 행위가 신앙의 확신에서 울어나오도록 돼야하는데 그들의 행동 목적의 신학적 기반이 꼭 필요하고 이는 지도신부의 교육으로 많은 보조가 된다고 본다. 이는 또한 쓸데없는 경쟁심이나 자위 · 자만의 결점들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에는 신부들의 총괄적 지도와 협력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 現實化 問題
한국의 교회는 아직도 그 수로보나 역사로 보나 작은 교회이다. 그러나 공소를 제외한 거의 모든 본당(신부의 주재소)에는 대부분 구주(歐洲)의 한 본당만한 활동인원을 갖는다고 본다. 이들을 잘 지도하여 그들의 역량을 살려준다면 많은 성과를 거둘 것이다.
①신심단체-▲한국에도 수적으론 많은 회원이 있으나 그들 상호간의 유기적 활동이나 협조가 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회에 가입한 후 일정한 신공이나 재(齋)를 지킴으로 은사(恩赦)나 공로를 모으는데 노력해도 일이 적지 않은 것 같은데 취지에 적합한 생활과 그 정신을 서로 협조하여 키워 나감이 선결문제가 아닌지? ▲같은회 회원끼리의 접촉과 공동기구, 임무 등을 마련해 주어 신비체와 「이웃사랑」의 신앙을 생활하도록 주선해줌이 본당 신부의 임무로 볼 수 없겠는지?
②사도직단체-이런 운동들이 한국에도 많이 전파돼가는데 그 필요성, 방법 등을 재검토함이 필요하다. ▲구주(歐洲)의 것을 관찰 비판하여 취사선택과 응용을 연구하고 ▲대외활동에 너무 지나쳐 자기를 잃거나 또는 과신하는 일이 없도록 ▲전례가 신앙생활에 중심이 되느니만큼 이들에게 특별한 기회의 제공과 그들에 적합한 모양을 찾는데 공동협의하는 것이 유익
③사회단체-비록 그들의 직접목적이 초자연적 성화가 아니라도 「신자들」의 모임이요 회원임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참되고 정상적이라고 본다. 에컨대 사회봉사나 운동대회에서도 우리의 신앙이 엿보이고 우리의 신앙에서 울어나오는 태도와 진실이 보여져야 한다고 본다.
■ 個人의 家庭과 司牧
- 家庭
가정을 사회의 세포라 보고 주요시하는데 이 가정은 다시 한사람 한사람으로 이루어졌다. 좋은 가정이 있기 위해선 좋은 부부가 전제된다.
한 본당이 좋기 위해 교직자와 그안의 신자들이 좋아야 한다. 그러나 교직자와 평신작 좋기 위해서는 그들의 종교 생활이 정상적이고 이를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본다. 다음 몇가지 점을 고찰해 보면,
①성사-성사는 한번 「해」버리는 어떤 행사로서가 아니고, 한번의 행동을 통해 천주와의 생활한 관계가 이루어지고 이 지속이 요구됨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 특히 영세, 견진, 첫영성체, 혼배, 신품성사 등
②기도-사제나 평신도거나 이를 하나의 「해버린」 과제로 생각하기에 앞서 경신(敬神)의 예이며 천주님과의 만남에서 이루어지는 상호교류(相互交流)로 알아듣는 것이 옳지않은지 고찰
③극기생활-극기라 하면 자기를 괴롭히거나 재(齋) 지키는 것으로 쉽게 알아듣겠는데 그보다 더 나아가서 천주님 뜻에 순응하는 또는 순응할 수 있는 적응성을 얻는 방법으로 천주께 대한 「준비」 상태로 보는 것이 어떤가. 에겐텔씨 말을 빌린다면 기능강화(機能强化)라 할 수 있겠다.
즉 천주님의 뜻이 알려졌을 때 즉시 따를 수 있는 마음 준비로.
④노동-직업 등의 생활안에서 자기의 성소를 알아내고, 하는 일에 의의를 줄 것과 따라서 현실도피가 없도록.
- 現實
①성사-한국같이 평신자들이 성사봉행을 많이하는 곳도 드물것이다. 여기서 장단점이 나타나는데 담점 몇을 보면 ▲장엄한 예절의 결핍으로 전례의 무미건조성 ▲전례의 말과 행동의 무지에서 오는 무미, 형식주의적 경향들을 들 수 있다.
②기도-기구방법에 대한 책이적고 기도서도 적다. 특히 청소년, 어린이 기도서의 결핍으로 형식적 기도가 많은 것
③극기-극기라 하면 수도원에서 하던 엄재(嚴齋)의 한 부분이란 인식이 없지 않은 점(과엄주의)
④노동-직업과 노동에 대한 재평가가 적고 재래의 기준이 지속되는 점.
- 具體的 方法
①성사-한번 치른 성사(成事)를 잊지 않도록 기념물이나 재신(再新)의 기회를 만들 것이고 이에 못지않는 좋은 준비가 필요.(예컨대, 영세초, 가족 영성체 등)
②기도-피정회, 단체신공 등의 장려로 기구생활을 지도하고 그 수단으로 성서의 가정보급을 노력함도 좋을 것이다. 이로써 본당 내에 성서연구회운동도 싹틀 수 있도록
③극기-이는 소극적방법으로만 알아들을 것이 아니고 사회생활에 있어 상호협조, 자선사업, 모금, 노력제공 등을 볼 수 있고
④노동과 직업에 있어 신부는 노동신학을 공부하여 교우들에게 일에 대한 신학적 근거를 제공하여 생활에 있어 신앙의 확신으로 하게하고 직업선택의 신중성과 중요성을 알려줄 것, 그리고 실제적 어려움을 같이 나눈다는 점에서 이들과의 대화는 필수조건이다. 그리고 사회정의 문제도 신중히 다루어야 되며 시대와 장소에 따라 구체적 문제들은 그 다양성과 각이성(各異姓)을 가지니, 본당신부는 자기지역 신자와 「대화」 「고찰」하여 토론, 판단한 후 기획하여 행동에로 옮겨야 할 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