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信神學(평신신학)] (87) 準聖事(준성사) (上)
발행일1965-06-20 [제475호, 2면]
◇ 婚配聖事 계속
■ 실천상 욧점
혼배성사는 산(生)이의 성사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 성사를 타당히 받으려면 성총지위에 있어야 한다. 신부와 신랑이 이 성사를 집례하면서 상대에게 주는 첫 선물은 천주의 생명이다. 그러므로 사함을 받지못한 대죄를 영혼에 가짐으로 해서 이 귀중한 선물을 교환할 수 없다면 그것은 말할 수 없이 큰 불행이다. 또 혼배성사는 보통으로 일생에 한번밖에 받지 않는 성사이다.
그러므로 이 성사를 받기 전에 영혼의 준비가 있어야 할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이 성사를 받으려는 남녀는 고해성사를 타당히 받을뿐만아니라 장기간의 기도와 반성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혼배성사에서 받는 성총은 장부와 아내의 매일의 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이 성총은 다른 성사들의 성총과 아울러 사용되도록 마련되었다.
결혼한 부부는 고해성사로 더 완전한 혼배의 일치와 가정생활을 실현하는데, 장애가 되는 과오를 제거하는데, 그리고 성체성사로 그리스도안에 부부 서로의 사랑이 성장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모든 가톨릭신자는 사제와 두 증인 앞에서 혼배성사를 받아야 한다. 이 조건을 채우지 못한 가톨릭신자들의 결혼은 무효이다. 그리고 그들은 천주와 교회 앞에 사실로는 정부도 아내도 아니다. 쌍방(双方)이 비가톨릭신자인 경우는 이 조건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무효장애(조당)가 개재하지 안는 한 그들의 결혼은 유효하다.
4, 교회는 결혼을 위법 또는 위법 및 무효되게 하는 장애(조당)와 조건을 정해두었다.
주교는 장애나 조건이 결혼의 본질에 위배되지 않는 한도내에서 풀거나 면제해 줄수 있다.
▲혼배성사를 받으려는 당사자들은 적어도 혼배예정일 부터 한달(1個月)전에 신부측의 본당사제를 찾아 그들의 혼배성사에 대해 문의 할 것이다. 혼배공시는 3주일 공시되는 것이 보통이다.
▲가톨릭 신자들은 미사중에 혼배강복을 받을 것이다.
◇ 凖聖事
■ 성서의 말씀
『그때에 어떤 사람이 아해들을 예수께 데려오고 당신 손으로 그 우에 덮으시며 기도하여 주기를 청하는데 문도들은 금하거늘 예수 가라사대 「아해들을 버려두어 내게 오기를 금하지 말라. 대개 천국은 이런자의 것이니라」하시고 이에 그 우에 손을 덮어 주시고 거기서 떠나시니라』(마테오·十九·3-15)
■ 해설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에게 칠성사를 주셨다. 그로 말미암아 그는 우리를 거룩케 하시며 강건케 하시어 우리가 그의 신비체 안에서 맡은바 직무를 이행케 해 주신다. 교회는 그의 머리인 그리스도를 닮아 우리에게 준성사를 준다. 교회는 준성사를 통해 우리들의 일상생활의 보통일을 성화하며, 천주의 축복을 우리위에 불러 내리며, 실천적이고 생생한 방법으로 그리스도께서 주신 진리를 깨우쳐 준다. 그리고 교회는 준성사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여러가지 물건을 축복해 준다. 교회는 이렇게 우리와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을 축복해 주시기를 천주께 빌면서 항상 우리 곁에서 서있는 것이다.
①준성사는 무엇인가?
준성사는 교회가 우리의 신심(信心)을 일으키고 우리가 신령한 은혜 또는 때로는 현세적 은혜를 얻도록 우리에게 주는 특별한 축복 또는 축복된 물건을 가리킨다.
②준성사가 어떻게 성사와 다른가?
성사는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것이고 준성사는 교회가 정한 것이다.
성사는 우리에게 성총을 주기 위해 세워진 것이고 준성사는 축복을 주거나 어떤 특별한 보호를 위해 세워진 것이다.
③준성사의 효험은 무엇인가?
준성사의 효험은
(ㄱ)소죄와 죄에 합당한 잠벌의 사함
(ㄴ)악신의 제지
(ㄷ)교회의 기도를 통해 조력성총을 줌
(ㄹ)육체의 건강과 물질적 축복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