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信神學(평신신학)] (88) 準聖事(준성사) (下)
발행일1965-07-04 [제477호, 2면]
④주요한 준성사는 무엇인가?
성사 집례에 있어서 그성사를 이루게하는 본질적 전례행위(예를들면 성체성사를 집례할때 물로 수세자의 이마를 씻음) 전후에 행해지는 의식과 기도는 준성사이다. 성세에 있어서 도유의식, 종부성사 전례 중의 기도를 혼배성사에 따르는 혼배강복은 준성사이다.
그 외에 성호를 그음, 성수의 사용, 매괴신공, 성로신공, 성체강복 같은 것은 우리가 자주 쓰는 성사이다.
⑤연중 일정한 날에 행해지는 준성사는 어떤 것인가?
2월 2일 성모취결례축일에 행해지는 초(洋燭)의 축성 2월 3일 성 블라시오 축성에 목의 축성, 그리고 어떤 지방의 있어서는 8월 15일 농장의 강복등은 연중 특성일에 행해지는 준성사들이다. 특별한 기회에 쓰는 준성사 중에는 집(住宅)의 강복, 잉모(孕母)의 강복등이 있다.
⑥준성사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교회의 가르침을 따라 우리는 신앙과 경건심을 가지고 준성사를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특히 주의할 것은 강복된 패나 축성된 물건을 사용할때 미신(迷信)에 가까운 신심을 가질까 조심할 것이다.
우리가 언제나 잊지말아야 할것은 어떤 신령한 효험을 내는 것은 축성되었거나 강복된 물건 그 자체가 아니고 그것을 사용하는 자를 위해 바쳐진 교회의 기도와 그것이 우리마음에 일으키는 신심인 것이다.
■ 실천상 욧점
성화(聖畵), 성상(聖像) 십자가 등은 우리가 기도를 올리는데 도움이되고 천주님과 천주님의 일들을 생각나게 해준다.
모든 가톨릭 가정에는 십자가와 성화나 성상을 잘 모실 것이다.
그런데 십자가나 성상 또는 성화를 선택할때 좋은 종교예술에 속하는, 고상한 참으로 우리의 신심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교회법박사 대구대건중고등학교장·전국교리위원회위원)
지난 2년간에 걸쳐 연재해온 「平信神學」은 이번으로 끝을 맺습니다.
「가톨릭시보」 독자들의 신심앙양과 교리지식향상을 위해 힘써주신 필자 장병보 신부님과 「不信神學」을 애독해주신 독자 제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