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년 불란서의 스떼파니 꼬땡 비가르 여사와 그의 영애 죠앙에 의해 전교지방에서의 사제양성 후원을 위해 발족한 「성베드루종도회」는 이제 교종 직속 기관이 되었고 나아가서는 동사업을 위한 기도 및 물질적 후원을 전세계 교회가 하게되었다.
동회 한국지부가 마련한 종도회의 약사와 방법 그리고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입어온 혜택은 다음과 같다.
△약사
허다한 난관을 겪고 또 모친이 별세한 후 죠앙은 이 회를 「마리아의 프란치스꼬 전교회」 창립자인 고난의 마리아의 수완에게 맡겼다. 1921년 교종 베네딕도 15세는 이 회를 전교회 산하에 두었으며 이 회는 교종 레오 13세부터 바오로 6세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종들의 강복과 도움을 받았다.
작년 동회 설립 75주년을 맞이하여 바오로 6세께서는 『베니니 씨무스 데우스』로 시작한 교서를 반포하고 대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이 기도와 애덕행위로써 이회의 사업에 협력할 것을 특별히 권장했으며 특히 그들의 동연배자들로서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기도와 애덕으로 후원하도록 촉구했다.
한편 한국주교회의는 65년 여름회의에서 한국교회도 이에 가입키로 했다.
△ 방법
「로마」에서 유학하는 전교지방 출신 신부들을 위한 「성베드루」기숙사를 보조할 뿐 아니라 전교지방의 모든 신학교를 보조한다. 우리 한국에는 서울의 가톨릭대학, 광주의 대건대신학교와 서울의 성신중고교 및 대구의 선목중고교 등 소신학교가 있다.
1964년 동회는 총액 26억1천3백48만1백20원을 전교지방 사제양성 보조비로 지출했는데도 이 돈은 주교 및 신학교 당국자들이 요청한 금액의 3분의 2에 불과했다.
한국의 전기 4개 신학교는 64년중 4천2백80만4백원을 동회로부터 원좁다았다.
이 돈은 소신학생 1명에 4만5백원, 대신학생 1명에 7만5천6백원을 보조한 셈이다. 이외도 대구 및 고아주관구 소속인 선목중고교와 「성 프란치스꼬」의 「꼰벤뚜알」회 소속인 화선신학교 건축비로 1,890만원이 보조되었다.
이 중요한 사업을 위해 한국교우도 금년부터 헌금케 되었다. 이는 동회가 한국교회에 베푼 은례에 대한 감사를 표시할 좋은 기회일뿐 아니라 우리의 신덕 애덕을 보일 수 있는 기회이며 그리스도 신비체의 다른 지체들을 사랑하고 도와줄 「우리의 본분」을 이행하는 실천적 방법도 되는 것이다.
급속히 성장하는 전세계 교회를 위해 특히 우리나라뿐 아니라 성직자 혼자서 6만여명의 신자를 돌봐야 하는 남미 등 다른 많은 나라의 사제부족과 신학교가 전혀 없거나 교사증원시설 확충이 요긴한 곳을 위해 유효하게 우리의 헌금은 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