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루터교, 가톨릭 및 타(他) 그리스도교파간의 일치를 위한 「그리스도교일치연맹」이 당지에서 조직되었다.
동 연맹의 창립자는 루터파 고(高)교회의 룬드스트롬 목사와 카발린 목사이다. 가톨릭측에서는 몇몇 성직자와 평신도들이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평신도 신학자인 리쇼에이씨도 들어있다.
카발린 목사는 동연맹 창설에 즈음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에꾸메니즘」에 대한 국제적 조류를 스웨덴 국립교회(루터교)는 더욱 깊이 검토해야 하며 「바티깐」 공의회에 비추어 가톨릭과 우리와의 관계를 더 깊이 연구해야 한다. 교회일치운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우리는 첫째 근원(根源)에로 돌아가야 한다. 즉 신학중에도 특히 가톨릭의 신학은 신약성경과 초대교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돼왔다. 둘째 우리는 신앙을 현대세계에 적응시킬 필요가 있다. 즉 다양한 사회안에서 우리의 입장을 인식하고 가난한 교회로서 교회의 모든 특권을 포기해야 한다. 분열에서 일치로 향한 길은 험난한 것이다. 「로마」교회는 루터와 종교개혁자들에 대한 파문을 철회해야 하며 프로테스탄 역시 「로마」 교회로부터 종파분립한 죄악을 고백해야 한다.』고.
한편 동 연맹이 채택한 강령(綱領)은 다음과 같다.
①교회일치는 하느님의 뜻에따라 가견적(可見的)인 것이라야 한다.
②성세에 바탕을 둔 교회일치는 그리스도를 신앙하는 모든 이가 한 성찬식탁에 함께 모였을 때 가견적인 것이 된다.
③전세계 교회의 가견적 일치는 모든 주교들이 주 그리스도가 베드루에게 부여한 바로 그 특수한 지위를 가진 「로마」의 주교를 중심으로 주교공동성을 지닐때 실현된다.
④가견성이란 신학과 신심(信心)과 전례 및 교회법의 단일성을 뜻하지 않는다. 교회의 보편성은 다양성을 지닌 일치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⑤그리스도의 교회는 언제나 어느 국가에서나 신자들의 공동체이며 국교는 가톨릭 교회의 이념에 위배된다.
⑥교회는 개인이 의사를 존중해야 하며 국민을 자동적으로 교회와 관계를 맺게하는 모든 조치, 즉 신앙을 강조하는 조치는 단죄돼야 한다.
이같은 「그리스도교일치연맹」이 발족을 보게된 것은 1960년 「웁살라」와 「룬드」에서 성직직자들과 학생들이 토론회를 거듭 개최한데서부터 비롯된 것이며 그후 그드은 줄곧 독일과 구라파의 여러나라로부터 많은 자극을 받아왔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가지 동연맹을 표면화히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 동연맹이 표면화 되는 바람에 루터교의 저(低)교회들에겐 하나의 큰 충격이 되고 말았다. 스웨덴 국교에서 소위 유력한 「사회윤리파」의 지도자인 스트로엠 목사는 『그들이 이제 가면(假面)을 벗었으니 반가운 일이다. 이제야 우리는 우리가 대항하여 싸울 목포료르 알았다』고 서슬이 퍼렇게 돋은 반기(反旗)를 들고 나섰다. 【스톡홀름 瑞典 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