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날 아침 8시30분 조금전에 명륜동 빈소에서 혜화동 유수철 본당신부 집전으로 출관예절이 있었고 20명의 대신학생이 선고하고 경찰백차가 호위하여 성신중고등학교에 이르러 신중고등학교에 이르러 연결미사가 있었다.
연결미사에는 노 대주교님, 현 대주교님과 유족으로 미망인 김옥윤 여사와 장남 진씨 2녀 명자양 계씨인 극씨를 비롯 신부 수녀 신학생과 일반신자 2천여명이 참례하였다.
국민장은 삼부요인(三府要人) 정당사회단체 대표, 주한외교사절들이 참석, 국민의례로 국민 장례위원장 잏상 국회의장의 식사와 호상(護喪) 현석호씨의 양력 보고가 있었고 고 장면 박사의 3·15 정부통령선거 당시의 육석녹음이 방송되어 일반조객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가운데 유족과 각게 대표의 헌화, 정부대표로 정일권 국무충리가, 정당사회단체 대표로 박순천 민중당 대표 최고위원, 이반대표로 유진오 전 고려대학 총장이 민주주의의 선구자로 그리스도의 훌륭한 일군으로 추모했다.
계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김남조 교수 작사 이문근 대신학교 학장신부 작곡으로 조가(弔歌) 「장면 박사님께」를 은은히 부르고 장례위원장과 유족대표의 분향, 삼국의장대의 조총으로 폐회하였다.
연결식중 특히 고인을 잊지 못하는 박순천 여사이 울음섞인 조사에는 조용히 눈물들을 씻어냈고 유가족은 흐느끼고 수녀들도 눈믈을 흘렸었다.
서울운동장에서 국민장을 마친 장례행렬은 제2공화국 시절의 각료전원과 서강대학생들이 「집불」하여 경철 헌병백차가 선도, 군악대 · 의장대 · 국기 · 명정 · 만장 등과 초상화차 · 훈장차를 앞세우고 장례위원장 · 유족 · 장례위원 회고문 · 장례위원 · 학생등과 수녀 및 일반조객이 뒤따르고 안암동 「로타리」까지 도보행렬을 했으며 그곳에서부터 장지까지는 차량행렬로 장지에 이르렀다.
장지에서는 혜화동 유수철 본당신부 집전으로 하관예절과 일반교우들의 연도가 있고 미리 마련된 유댁에 안장되어 이날 박순천 여사의 조사 대로 『이제 고인은 아무런 걱정도 없는 천주님의 평화의 나라에 영원히 쉬게 되셨다』
■ 삼척 · 대구 · 부산서도 추모미사 엄수
【삼척】 고 장면(요안) 박사의 장례미사를 7일 오후8시 성직자와 관민유지들, 그리고 많은 신자들이 참집한 가운데 삼척본당 주임 정 네오 신부 주례로 연미사와 사도예절을 엄숙히 거행하여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대구】 대구 계산동 주교좌서 12일 상오9시 장면 박사 추도미사가 박상태 신부 주례로 엄수되었는데 관민유지 다수가 참석했다.
【부산】 고 장면 박사가 추도미사가 중앙본당을 위시해서 시내 각 본당서 엄숙히 거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