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韓宣敎師(주한선교사)들의 소리] 韓國敎會(한국교회)에 對(대)한 나의 소감을 말한다면…
生活(생활)한 典禮(전례)·生活(생활)한 信仰(신앙)을
敎會(교회)…信者生活(신자생활)의 社會問題(사회문제) 指導(지도) 時急(시급)
■ 豫備者들과 말씀의 典禮
미사를 드리는 동안 「말씀의 전례」부분을 개정하여 사제나 부제, 또는 낭독자가 한국어를 사용함으로써 전례헌장에 강조하는 능동적인 미사전례가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봅니다.
그라나 「감사의 제사」 부분에 아직 영세도하지 않은 사람이 참례하는 것은 썩 옳은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신자들과 한자리에 앉아서 참례를 한다해도 결국은 구경을 하는것에 불과합니다.
천주님의 참다운 자녀들이 모여서 천주님께 제사를 드리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끼어있으면 이들은 천주님의 자녀들만의 완전한 공동례의 혜택을 받지못할 뿐더러 한마음 한백성으로서 감사 제사끝에 「아멘」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더구나 그리스도의 몸을 영하므로 영세하지않은 사람은 형식적인 「아멘」을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예비자들이라도 「말씀의 전례」에 참석하고 신덕을 북돋우는 「종도신경」까지 마친다음 성당에서 나가면 이것이야말로 좋은 성과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 聖經 禮典
「성경예전」을 위해서는 예전주년의 각시기(사순절·장림등)에 따른 도시 또는 지방등 각 환경에 알맞는 원문을 전국전례위원회에서 채택, 지시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통속적인 신심행사(성로신공·성모성심·성월…등)에 있어서도 여러가지 양식이 제정되어 있어 각 본당신부의 재량으로 채택 실시할 수만 있으면 좋겠읍니다.
■ 信者들의 祈禱
지난 목자주일 「가톨릭시보」에 「신자들의 기도문」이 나온것을 보고 상당히 좋다고 생각했읍니다.
그런데 우리본당에서는 주일마다 바로 그 주일미사에 알맞는 기도문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며 이와같이 하는 신부가 많으리라고 생각해서 각 신부들을 도와주기 위해 주일마다 그 주일에 알맞는 것을 골라서 「가톨릭시보」에 실리면 좋겠읍니다.
■ 夫婦生活
오늘날 정부는 산아제한에 대한 선전과 계획적인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사람들의 머리속에 마치 산아제한이 필요한 것처럼 박아놓고 있기때문에 윤리적으로 상당한 위험에 처해있읍니다. 우리 민족은 이러한 정부의 선전에 대비하는 우리의 태도는 선전이나 광고등을 통하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반대활동을 전하는 것일 것입니다.
약혼자들은 3개월간의 기한을 두고 결혼생활문제를 연구하며 「부부 가톨릭운동」 같은 회합을 만들어 결혼생활문제를 토론하되 어디까지나 복음과 교리에 의한 생활을 뇌리에 박도록 하고 지도신부와 동심일체가 되어 할수있는데까지 주의 정신에 맞는 생활을 신자들이 하게되어야 하겠읍니다.
이런 활동이야말로 정부시책에 대한 제일 좋은 답변이 될 것입니다.
■ 飜譯 委員會
지금까지의 예로미루어보아 번역자들은 제멋대로 책을 선택 번역하며 출판하였기 때문에 벌써 책중에는 좋은것이 있는가하면 시시한것도 많고 개중에는 불필요한 것도 끼어있읍니다.
이와같은 번역이 계속될 경우 역자들은 시간과 노력을 낭비할뿐더러 사회를 위독하게 만들어 우리의 기대에 어긋나게되고 말것입니다.
그렇다면 이후부터는 주교단이 번역위원회 같은 단체를 만들어 외국책을 조사하고 판단케 해서 매년마다 번역할 수 있는 책들의 목록을 작성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번역할려고 하는 사람들은 다른 책보다 우선적으로 이 목록에 있는 것을 번역하였으면 우리교회에 더 큰 유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太요안(忠南大川본당주임신부·빠리외방전교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