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告(사고)] 새 連載小說(연재소설) (9月(월) 5日(일) 號(호)부터) 집 잃은 개
著名(저명)한 佛蘭西(불란서) 가톨릭 作家(작가) 질베·쎄브롱의 力作(역작)
安應烈(안응렬)씨 飜譯(번역)에 金世鍾(김세종)씨 揷畵(삽화)로
佛蘭西(불란서)와 韓國社會(한국사회)에 다른데가 많다
그러면 뒷거리의 不良少年(불량소년)들도 그럴까
극작가이며 「마음의 샘터」의 편저자인 崔要安씨가 지난 2년여에 걸쳐 집필해온 「國籍없는 少女」가 다음호(110회)로 대단원을 맺게됐읍니다.(8월 29일자호) 「시보」를 받으면 먼저 「國籍없는 少女」부터 펼쳐 있었던 수많은 애독자 여러분과 함께 「오늘 한국 청소년들이 사행심」을 바로 잡으려 애쓰며 집필해온 저자께 그리고 삽화가 김세종씨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음으로는 불란서의 저명한 가톨릭 작가 질베·쎄브롱의 역작 「집 잃은 개」를 9월 5일자호부터 연재할 예정입니다. 번역을 맡으신 安應烈(말딩) 선생은 벨나노스작 「어떤 시골신부의 일기」 「갈멜수녀의 대화」 등으로 이미 여러분이 잘 아시는 불문학가이며 삽화는 계속해서 金世鍾씨가 맡기로 했읍니다.
끝으로 이소설을 실을수 있도록 주선해 주신 대구신암본당주임 황교인(루메구) 신부께 감사드립니다.(編輯者)
■ 譯者 人事말
불란서의 중견작가 질베 쎄브롱(GILBERT CESBRON)의 「목줄 없는 집 잃은 개」(CHIENS PERDUS SANS COLLIER)를 번역하게 되었다. 역자가 택한 제목은 「집 잃은 개」이다.
불란서의 뒷골목 불량소년들의 생태와 소년원에서의 생활 등을 파헤친 작품이다. 물론 우리나라와 불란서는 그 사회환경이 서로 다르기는 하다. 그러나 소년들이 불량성을 띠게되는 원인은 어디서나 비슷하며 또 그들을 바른길로 이끄는 교육방법도 별차이 없다.
본 작품에서도 역시 불량소년들이 이렇게된 원인을 보면 부모들의 무책임, 사랑의 결여 혹은 사생아 고아 등으로 자라는 소년소녀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랑과 정서가 메말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교육하는 방법의 독특하고 사랑에 넘치는 소년원의 태도는 역자를 감동케 했다.
독자와 같이 읽어가며 현 우리네 소년소녀교육에도 절실함을 던져줄수 있으리라고 본다. 독자의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
■ 삽화家 人事말
연재를 시작할때면 언제나 그렇지만 새로운 의욕에 마음이 부풀곤 한다.
그러나 끝났을 때 되돌아 볼때면 또 언제나 허전함을 느끼는 것은 뭣때문일까.
이번 소설은 더우기 외국 거장의 작품이니 불안해 진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