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 가톨릭 社會問題(사회문제) 研究委(연구위) 活潑(활발)
「自活(자활)」 도우기 硏究(연구)
2日(일) 香港(향항)서 開幕(개막)
韓國(한국) 代表(대표) 등 百(백)50名(명) 神父(신부) 參席(참석)
【홍콩】 한국을 포함한 아세아의 15개국에서 온 2명의 주교와 1백50명의 신부들은 지금당지에서 개최된 가톨릭 사회운동에 관한 4주간의 연구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제적 사회 및 종교단체들의 후원을 얻어 당지에 그 본부를 두고있는 아세아사회경제생활발전위원회(SELA)의 주최로 열린 이연구회는 아세아각국사제들을 한자리에 모아 아세아의 각국사회의 현실적인 문제를 취급하는 것으로는 처음되는 일이다.(註=이 모임은 아세아사회문제에 대한 사제(司祭)들의 연구회 PRIESTS INSTITUTE FOR SOCIAL ACTION IN ASIA라고 불리우며 약칭으로 PISA라고 한다)
지난 8월 2일 개회된 동 연구회에는 한국교회 각 교구로부터도 17명의 신부들이 참석하고 있다.
「홍콩」의 비안키 주교는 개회사에서 참석한 대표들에게 환영의 뜻을 표시한 다음 『여러분은 아세아 인민들의 자립자조(自立自助)를 지원하는 방도(方途)와 방법을 토의하기 위해 이곳에 왔읍니다.
우리 모두가 이 자리에서 소망하는 바는 참으로 인간적인 사회구조형성에 우리가 조금이라도 이바지하여 그안에서 사람들은 걸인으로서가 아니라 그들 자신의 정당한 노력으로써 자신들의 가족생활을 지탱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고 말하였다.
이어 그는 이같은 목표는 천주께서 인간 각자에게 부여한 존엄성이 요구하고 있는 목표이라고 강조하고 요안 23세의 회칙 「어머니와 교사」 및 지상의 평화는 아세아에 있어서 이같은 목적달성을 위해 노력하고자하는 교회와 특별히 관련된다고 말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만일 우리의 노력으로써 그들이 원한대로 올바른 인간적인 생활양식을 발견하게되면 그들은 교회가 그들의 좋은 어머니임을 알게될 것이고 이같이 교회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그들이 느끼게 될때에는 그들은 또한 어머니인 교회가 스승으로서 그들을 가르치고 있음을 쉽게 이해할 것이다』고 말하였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프로그램」이 꽉짜여진 이 연구회에서는 노동 임금과 수익 농토개간 생활공동체 발전촉진 협동 및 신용조합 노동운동 인구문제 등 모든 사회경제문제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연구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한편 각국 대표들은 자주 각국단위의 연구토론회도 갖고있는데 한국대표보도원으로 지명된 서울의 정진석 신부가 전한바에 의하면 한국 신부들은 장대익(누수) 신부를 임시의장으로 선임하여 첫주일을 보냈고 그후 대구의 이갑수(갑열) 신부를 상임의장으로 선출했었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