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깐 NC】 「바티깐」일간지 「옷세르바또레 로마노」지는 일반신문들이 산아제한을 포함해서 「결혼도덕에 관한 중요문제」에 대해 「통속화」한 것으로 취급한데 대해 이의를 제시했다. 동지 부편집자 피데리고 알렉산드리니씨는 논설을 통해 그 문제가 게재된 여러신문들의 이름을 직접 지적하지는 않았으나 문제가 된 동 기사는 「미라노」의 일간지 「곳리에레 대라 세다」의 연재논문에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 논문 가운데 기명을 하지않은 한 신학자는 『자연법칙에 배치되지 않고 한 아이가 출생한 후 2년동안은 피임정제를 사용』하는데 대해 바오로 6세께서 찬성재정(裁定)할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되어있다.
「바티깐」 일간지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최근 이태리, 그밖에 일간지 및 주간신문 잡지는 교회가 공의회 중요율령중 하나인 「현대세계에 있어서의 교회」에 관한 헌장 가운데서 그리스도 신자의 양심 앞에 다시 제시된 「결혼도덕의 중요문제」를 통속화하고 있다.』 계속해서 동 논설은 『산제문제에 대해선 새로운 성명이 기대되고 있으며 우리들이 인용하고 있는 제논문들은 무분별한 뒷소문이나 곡해된 언명(言明)을 보도하고 있는데 이는 신중하고 엄격하게 다룰 문제다.』
『또한 산제문제는 여러가지로 고려사항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첫째 종교적 도덕적 성질의 것이다.』고 말하고 ▲『「일정하고 항구적인 도덕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권위있게 논술하고 있다. 즉 존재하는 것은 변천하는 시대, 습관과 더불어, 또한 사람들의 공통감이란 것과 함께 변화하는 「상대적 도덕」이다란 말을 쓰고 있다. 그러나 「윤리적 상대성」이란 것은 그리스도교적인 것도 또한 인간적인 것도 아니라는 것은 제언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도 교회에 대해서 상대적 윤리를 받아들이도록, (교회가 그 자신이나 또 그 스스로가 위탁받은 것에 대해 불충실하지 않는한 받아들일 수 없는 것) 그리하여 하나의 길로 발전하도록 요청하는 자들이 있다.』 ▲『현 시점에서는 그리스도 신자의 결혼에 관한 중요문제에 대한 어떠한 해답이 나올 것인지 알 수 없다. 단지 우리들은 이런 것을 알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는 명기해야만 될 사실이다 - 즉 「저나리즘」의 선동은 이렇게도 중대하고 깊이 문제시되고 있는 교회의 지시에 대해서 전연 신중을 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바티깐」지 논설이 제시하는 제2의 고려사항은 보다 일반적 사회적 인간적인 면에 관한 다음과 같은 것이다. ▲『인구증가와 경제적 자원이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단순히 소극적인 면 -즉 산아제한-으로만 논의되고 있다. 그런데 고 요안 23세의 「마뗄 엩 마지스뜨라」는 인구문제의 해결방법은 경제개발과 사회진보라고 논술했다. ▲『편의주의가 무엇보다 해결책이라고 믿고있는 점, 즉 이기적 성질, 국가주의적 성질의 이해관계가 너무나 범람하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금할 수 없다. 각자가 자기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하려는 목적, 그리고 이 목적은 그 이익을 차지하려는 사람들의 수를 제한하는 것으로만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데 대해 유감을 금치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