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產(공산) 波蘭(파란)서 靑少年層(청소년층)에「信仰(신앙) 復興(부흥)」
反敎會者(반교회자)는 疎外(소외)당해 黨脫退(당탈퇴)하고 敎會(교회)로
府(정부) 強壓(강압) 加重(가중)하고 뷔진스키 卿(경) 人氣(인기)는 上昇(상승) 一路(일로)
【와르소】 본시 가톨릭나라이면서도 지금은 공산주의 지배하에 있는 이곳(폴랜드)에는 특히 젊은이들에 의해 신앙부흥운동이 성행하고 있다고 당지 「옵서버」들은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자스나·고라」에 있는 「체스트코우바」의 유명한 성지(聖地)를 해마다 순례하는 전국적 행사가 최근에 개최되었는데 여기에 참여한 수천명의 신자들의 반(半) 이상은 남녀청소년들이며 그중엔 공산주의의 청년 조직을 탈퇴하고 당(黨) 지도자들을 무시한채 순례에 참여한 젊은이들도 끼어있었다.
신앙이 부흥된 현상은 특히 촌락에서 뚜렸하며 주일미사를 빠뜨리는 젊은이는 거의 한사람도 없고 미사를 빼먹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다른 사람들과 거리가 멀어진다.
또한 교회에 나가지 않거나 고해성사를 보지 않는 청년과 어울려줄 소녀는 아무도 없다.
이러한 신앙부흥운동은 스탈린주의자들이 폴랜드 정부의 권력기관에 복귀한데 대한 반향의식 때문이다. 정부가 가톨릭교회와 특히 인기가 대단한 폴랜드의 수좌(首座) 대주교 뷔진스키 추기경을 적대하는 운동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바로 이 신앙부흥이란 새로운 공에 때문이다.
동 추기경은 지금 폴랜드에서 그 인기가 절정에 달해있어 그가 거리에 나타나면 수많은 군중이 둘러싸 무릎을 끓고 손에낀 반지에다 「키스」를 퍼붓는데 특히 추기경이 「체스트코바」의 베르나키 주교와 다른 사제들을 데리고 순례자들에게 강론하고 강복을 주기 위해 「체스트코우바」 대성당 밖에 나타났을때 군중들은 더욱 열광적이었다.
한편 어떠한 십자가도 외부에 드러내지 못하도록 하는 정부의 새로운 운동은 여전히 강짜를 부리고 있다. 수세기 동안 폴랜드의 그리스도교 신자는 자기의 소유지에다 십자가를 세울 권리를 갖고 있었으며 모든 촌락과 읍내의 공중도로와 인도(人道)에는 수많은 십자가들이 길을 따라 세워져 있었다.
때로는 죽은 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세워지는 수도 있는 이 십자가들은 여름철 저녁에 촌락의 젊은이들이 모여 그 십자가들을 둘러싸고 성가를 부르며 기구드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 정부당국은 십자가를 세우려는 사람에게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거기에다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된다고 호통을 치고 있다.
그 금액은 가난한 시골 사람이면 엄두도 낼 수 없는 액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