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仰(신앙)의 玄義(현의) 聖體聖事(성체성사)에 關한 回勅(회칙) 頒布(반포)
敎皇(교황) 登位(등위) 後(후) 세번째 것
「聖體(성체)」 그리스도 現存(현존)의 生命(생명)의 聖事(성사)임을 强調(강조)
【바티깐市 11일 AP 同和 本社綜合】 9월 11일부 「바티깐」 일간지 「옷세르바또레·로마노」는 성체성사(聖體聖事)에 관한 교황 바오로 6세의 새 회칙(回勅)을 발표했다. 「신앙의 현의(玄義)」 -MYSTE RIUM FIDEI-라고 불리는 이 회칙의 교황서명일자는 9월 3일로 돼있는데 그는 이 회칙에서 성체안에 그리스도 현존하심을 믿고 가르치는 가톨릭교회의 전통교리를 다시 확인함과 동시에 이 성사의 중요성을 망각하는 일부 경향 및 이 성사에 대한 정통교리를 왜곡되게 해석하는 경향을 엄중히 경고했다.
6천5백 어(語)에 달하는 이 회칙은 미사성제에 있어 변화지례(變化之禮)를 통하여 제물로 바쳐진 떡과 술이 그 물질적 형상은 존속시키면서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변화되고 따라서 성체와 성혈(聖血)에는 그리스도 현존하신다는 것을 천명한 「트리엔트」 공의회의 정의 즉 「TRAN SSUBS TANTI ATIO」(全質化)를 재확인 하였고 동시에 이와 다른 현대신학자들 가운데서 간혹 주장되는 상징주의적 경향을 배격했다.
그 서두에서 가톨릭교회가 『이 지극히 값진 「신앙의 현의」 즉 말할 수 없이 큰 성체성사의 은혜를 언제나 정성껏 수호해왔음』을 지적한 교황은 이어 『신자들을 동요케하고 그들의 정신에 적지않는 혼란을 자아내게 하는 견해 등을』이 성사에 대하여 퍼뜨리는 사람들 때문에 『심각한 사목적 관심과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부언하였다. 또한 그는 가톨릭신자들의 성체성사에 대한 열렬한 신심이 이같은 오류와 잡음에 의해 약화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강력히 표명했다.
이밖에 동 회칙은 미사의 공동성격을 강조한 나머지 사적(私的)으로 바치는 미사에는 공적성격이 없는 양으로 말하는 주장을 거부했고 모든 미사는 공적성격은 가진것이라고 천명했다.
이 회칙은 바오로 6세의 세번째 회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