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깐市 NC】 「바티깐」의 일간지 「옷세르바또레 로마노」지는 23일 중공의 홍위대가 「북경」의 주교좌성당을 침범한 사실을 비난하면서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을 흠숭하는 천부적인 인권을 무참히도 짓밟았다고 개탄했다.
이어 동 신문은 그와같은 소위 『문화혁명』이야말로 모택동의 가르침에 크게 차질을 가져올 것이라 논평했다.
【홍콩 NC】 「북경」의 유명한 주교좌성당이 중공정부의 선동을 받은 난폭한 청소년들로 구성된 홍위대(紅衛隊)에 의해 8월 23일 장악되고 말았다.
폭도들은 성당 위에 적기(赤旗)를 게양하고 유리창을 파괴했으며 벽에 그려져 있는 성상(聖像)을 지우고 공산당 「슬로건」을 써붙였다.
한편 프로테스탄 교회도 같은날 침범당했는데 기자들의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홍콩 8월 29일 로이타 同和】 광란 속에 날뛰는 중공청소년 홍위대들은 27일 「광동」에 있는 가톨릭성당에서 수녀들을 쫓아낸 후 성당에 불을 질렀다고 「홍콩」신문들이 29일 전했다.
「홍콩」신문들은 「광동」에서 이곳에 온 여행자들의 말을 인용하고 「광동」시 공산당국자들은 모든 교회에 폐쇄령이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광동」시 TV 방송국에 올려가 투석한 약1백명의 홍위대원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중무장한 보안대들이 출동, 소란을 피우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홍콩」신문들이 보도했다.
【북평 8월 29일 로이타 急電 同和】 지난주 홍위대에 접수된 북평성심학원의 외국수녀 8명이 중공에서 추방되어 28일밤 열차편으로 「북평」을 떠났다고 29일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중공외무성은 이날 이곳 서방외교관들에게 이들 수녀는 불법적인 간첩행위를 한 혐의로 추방되었다고 통고한 것으로 말했다. 한편 중공외무성 당국자는 수녀들은 오는 31일 「홍콩」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평 8월 26일 로이타 同和】 「북평의 10대 홍위대들은 25일 외국수녀 4명이 있는 가톨릭 수녀원을 점령하고 종교와 「외국악마」를 규탄하는 벽보들을 붙여놓았다.
예수 그리스도와 동정녀 마리아상들이 파괴된 모습은 성심원 밖 가두에서도 볼 수 있었다.
중공의 외교부는 외국대사들에게 「혁명군중」들이 이 수녀원을 점령한다고 통고하고 자녀들을 수녀원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라고 요구했다.
홍의대들은 또한 「북평」에서 가장 큰 사원에도 침입, 「부르조아」라고 낙인 찍힌 사람들과 중공지도자 모택동의 사상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마구 때려 눕혔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