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産波蘭(공산파란)서의 敎會(교회)와 國家(국가)間(간)의 相爭(상쟁)
靈神指導者(영신지도자) 뷔진스키 卿(경)과 共産黨(공산당) 第(제)1書記(서기) 고물카의 두 强者(강자) 對立(대립)
信者(신자)는 95%나 되고
現(현)政府(정부), 崩壞(붕괴)될 過度的(과도적) 存在(쫀재)
폴랜드의 가톨릭교회와 공산정부가 팽팽하게 맞선 분쟁은 바로 두 사람의 실력자, 즉 폴랜드의 수좌대주교인 뷔진스키 추기경과 폴랜드 집권여당인 여납노동당의 제1서기 고물카 간의 싸움이라 하겠다.
두 실력자는 각각 제 나름대로의 강점(强点)과 약점을 지니고 있으니 영신적인 면에 세력권(圈)을 가진 「뷔」 추기경에겐 국민의 약95%가 가톨릭이라는 강점이 있고 반면에 고물카는 물질적인 세력, 즉 정치적인 권력을 잡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옵서버」들 중에는 「뷔」 추기경이 정부에 대한 자기의 행동반영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무에 최악의 사태가 촉발되기 직전까지 투쟁할 줄 안다고 전하면서 현 정부는 때가 되면 곧 붕괴될 하나의 과도정부로 보고 정권교체가 될 때까지 계속 투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어떤 「옵서버」들은 현 정부가 오늘날에 살고있는 대부분의 폴랜드 국민이 삼아할 때까지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교회는 정부이 처사에 어느정도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1950년과 1956년에는 「뷔」추기경이 2차에 걸쳐 정부와 모종의 협상을 벌였으나 성공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지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교회당국이나 정부측은 서로가 공공연한 충돌을 피하려 한다는 견해가 일반적아라 하겠다. 「뷔」 추기경은 자기이 연설을 듣기 위해 몰려온 군중들 앞에서 『폴랜드를 위해 죽는 것 보다는 폴랜드를 위해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종종 역설했다.
9월 18일 「뷔」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우리는 자유국가가 누리는 종교의 자유, 사생활과 공생활 속에서의 자유로운 종교 생활을 원한다.』고 하면서 오늘의 세계인류는 인간존엄성과 양심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및 생(生)을 현명하게 영위할 자유를 위해 투쟁하고 있음을 천명했다.
그런데 최근 약2개월동안 정부당국은 종전과는 달리 「뷔」 추기경의 언행에 대해 일절의 논평을 회피하고 잠잠하기만 하다. 금년 6월까지만 해도 정부 당국은 「뷔」 추기경이 강론이나 연설을 하고 나면 곧 그 내용을 비판하고 공격의 화살을 퍼부었던 것이다. 이같은 소강(小康)상태가 조성된 이유는 정부가 「뷔」 추기경을 공격함으로써 오히려 공중에게 「뷔」 추기경의 굳은 신앙가 용맹한 지도력을 선양시켜 주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폴랜드민의 우화가 지닌 진의(眞意)를 정부가 잘 터득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폴랜드의 개 한마리와 체코슬로바키아의 개 한마리가 어느날 국경에서 서로 만났다. 그때 살이찐 체코의 개가 빼빼마른 폴랜드의 개를 보고 물었다. 『이 바보야 체코에는 뭣하러 가나?』
『나는 배가 고파 무얼 좀 먹으러 가지만 너는 이 멍청아 뭘하러 폴랜드로 가나?』
『나는 짖으러 가는 거야』 체코개의 대답이었다.
【왈소 波蘭 NC 프로이드앤드슨 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