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회와 전례개혁의 정신에서 매괴의 「아조르나멘토」를 생각해 본다.
①공의회 「텍스트」가 말하는 것
(ㄱ) 전례헌장 제13조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리스도 신자들의 「신심행사」는 성교회이 법규와 규정에 합치하는 것이면 이를 크게 장려하며 특히 교황청의 명에 의해서 행해질 경우 그러하다 …그러나 이런 신심행사는 전례시계(時季)에 어울리는 것이어야 되고 전례는 그 성질상 이런 신심행사보다 월등히 우위(優位)를 차지하는 것인 만큼 이런 행사는 전례와 조화되고 어느정도 전례에서 나오며 또한 신자들을 전례에로 인도하도록 마련되어야 한다.』
이 공의회 원칙에서 목자들은 문제를 취급해야 한다. 『신심에 관해서는 그것이 중심적인 그리스도교적 행실과 그리스도의 「바스가」의 신비와 바른 관계에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할 것이다』 중심적인 그리스도교적 현실과 그리스도의 「바스가」의 신비와의 매괴의 관계를 부인하는 이는 없다.
매괴는 주 예수의 「신비들」 즉 그 내림과 업적을 묵상하고 찬미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전례주년을 통하여 교회가 거행하는 것을 더 친밀히 더 일반적으로 연장(延長)한 것이다. 그러나 목자들은 실천에 있어 매괴신심이 얼마나 경문을 염하는데 타락될 위험과 그 중심사상을 잃어버릴, 즉 그리스도와 그 신비들을 등한히 할 위험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런 경우 전례와 신심행사와의 조화는 없어진다.
(ㄴ) 성서의 중요성을 아주 강조하는 전례에 관한 헌장의 「텍스트」를 무시해버려서는 안된다. 「전례거행에서」성서의 사용이 무엇보다 먼저 문제가 되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므로 「전례헌장」 제24 35 48 51조와 「계시헌장」 6장 전체를 고려하는 것이 긴요하다.
②매괴와 찬미와 전구
마리아 신심이 어떤 경우에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착한 신자들이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를 반복하면 된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사목의 역사는 그것을 우리에게 넉넉히 증명하고 있다. 즉 더 밝히 표현하지 아니하면 신자들의 마음 속에서 잃어버리게 되고 생활한 것으로 남지 못한다. 매괴신공을 바칠 때 그것이 전례와 조화를 이루워지도록 다음 점에 반성이 요구된다.
(ㄱ)성모송이 중심이요 정점(頂点)이다. 또 그중에도 『태중의 아들 예수 또한 복되시도다』 이것을 끊임없이 강조해야 한다.
그다음 성모송을 염하는 방법을 명백히 해야한다. 때때로 다음과 같이 할 수도 있다.
즉 두 아이가 『여인중에 복되시며』까지 염한다. 다음에 모든 아이들이 『태중의 아들 예수 또한 복되시도다』를 염하고 나머지 참석자들이 기도문 끝을 염한다.
(ㄴ)성모송은 복되시다란 말을 두번 포함하고 있다. 이 성서적 단어의 풍부한 뜻을 이해해야 한다. 마리아의 태중의 아들 예수는 복되시다. 이것이 구약에서 「메시아」의 약속에 대한 찬미를 하늘을 향해 올라가게 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또 「메시아」가 나타나신 이후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 환호에 둘러싸여있는 모든 이들과 함께 통하게 하는 것이다.
매괴의 이러한 감사적 관점에 그 모든 중요성을 주어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는 여인중에 복되신 마리아를 드러낸다. 이것은 피조물의 찬미가 아니요 천주의 아들의 강생의 신비를 원하셨고 또 실현하신 창조주의 찬미요 그 관점 중 하나가 동정 마리아의 천주의 어머니가 되는 신비이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를 감탄하고 그를 복되다고 선언하는 것이 우리 주 천주께 감사하는 것이다.
(ㄷ) 전구(傳求)에 관해서는 성모송은 매괴신공 하는 신자들에게 더 친밀한 관점이다. 그러나 전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천주의 백성의 모든 지체가 일치하는데 있다고 말하는 것이 분명히 좋다.
전구는 성심으로 말미암아 마음 속에 주어진 애덕의 결실이다. 매괴의 전구의 기도는 전구의 전례기도에서 흘러나온다.
③성서적 독서
성서가 매괴의 신비의 묵상을 풍부히 할 수 있기 위해 또 더 훌륭한 찬미와 더 형제적인 전구를 드릴 수 있기 위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방법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제1양식 입당의노래와 기도 - 강론과 함께 묵상할 신비에 상응하는 성서독서 - 묵상할 신비와 관계있는 성가 - 매괴일단 혹 이당 - 성모덕서도문
매괴는 전례거행으로 하지 않는다. 사제는 제복을 입지 않는다. 신자들에게 말하기 위해 신자 자리 앞에 선다. 강론은 더 뚜렷한 묵상적인 성격을 가진다. 이러한 방법은 좀 긴 독서와 십분정도의 강론이 좋다. 또 매괴일단이나 이단을 좀 더 천천히 그리고 좀 더 묵상하면서 염할 것이다. 이 신심은 매일 밤 할 것이 아니요 한 주일에 두번 한다.
서로 모여서 이렇게 10월동안 기도하고 묵상한다.
▲제2양식 입당의 노래와 기도 - 신비와 관계 있는 짧은 「텍스트」를 매단 앞에 붙여서 매괴삼단을 염한다. 짧은 해설과 함께 좀 긴 성서독서 …끝맺는 기도(성모덕서도문 혹 복되신 요셉이여…)
매단 앞에 오는 「텍스트」는 전례주년의 여러 첨례에 있는 대경을 쓴다. 비교적 긴 성서독서는 두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즉 구약의 역사서와 성 바오로 서간에 있는 연속독서….
교회 기도의향과 관계있는 독서 혹 교회(공의회) 본당(영세준비) 세상에서(평화) 일어나는 사건과 관계있는 독서.
申相祚 神父(本社論說委員 全國典禮委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