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際神學者大會(국제신학자대회) 所産(소산)인 公議會神學(공의회신학) 연구 槪觀(개관) (2)
그리싀도 現存(현존) · 사랑의 奉仕(봉사)
신앙自由(자유) · 救世史(구세사) 意義(의의) 究明(구명)
對話(대화) · 聖傳(성전) · 深化(심화)된 敎會觀(교회관) · 獻身的(헌신적) 使徒職本分(사도직본분)도
【承前】 ▲독일 분도회 신학자 노인호이저 신부는 전례를 거행하는 신자단체 가운데 생활한 그리스도가 현존한다는 사실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기본적 진리임을 재천명하고 초대교회때 이같은 진리는 그 충만함과 다양함이 조금도 손색없이 그대로 깊이 인식된 친숙한 진리였지만 중세(中世)의 신학자들은 그리스도가 성체 속에 실체로 현존한다는 요소에만 관심을 집중시켰기 때문에 이 진리가 약간 희미해진 감이 있었으나 19세기 말엽에 와서는 전례운동과 성서적, 교회학적 및 그리스도론적 운동 등 여러가지 운동을 통해 이 진리에 대한 관심이 새로이 되살아나게 되었다고 하면서 전례를 거행하는 단체 속에 그리스도가 현존한다는 것은 성체 안에서와 같이 「실체적」(實體的) 현존은 아니지만 그리스도가 그 안에서 행동하고 구속(救贖)하며 신자들과 결합하고 스스로를 전달하기 때문에 실체적 현존과 다름없이 현존한다고 말했다.
▲예수회의 칼 라너 신부는 전례를 거행하는 신자단체 안에 그리스도가 현존하심은 바로 인류 가운데 현존하는 그리스도의 축도(縮圖)이라고 말하고, 전례 속의 이같은 현존은 복음말씀과 성사, 성체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드러내는 그리스도의 능동적인 현존이라고 설명했다.
▲성청의 신학자 루이지 치아삐 신부는 전례를 거행중인 단체인 교회 안에서의 그리스도는 주로 사제로서 현존하는 것이며 교사나 예언자로서 현존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 한 사람의 사제가 신자의 참여 없이 개인적으로 봉헌하는 미사에도 역시 그리스도는 현존한다고 하면서 이같은 진리는 공의회와 교종 비오 12세의 회칙 「메디아 똘 데이」와 교종 바오로 6세의 회칙 「미스떼리움 피데이」에서도 재확인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공의회가 『미사성제를 단체적으로 봉헌함으로써 그리스도의 현존을 더욱 명백히 드러낸다』고 강조한 사실을 지적했다. 신학자들은 여기서 현존문제 토론을 종결하고 교회의 포교적 직분과 비그리스도교 관계에 대한 문제를 다루었다.
▲「로마」의 「그레고리안」대학 포교학부 주임교수인 마손 신부는 교회의 모든 사명은 사랑의 샘, 즉 천주성부의 사랑에서 유발되는 것이며 교회는 그 사랑을 반성시키고 그 사랑에 의하여 생명력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하느님의 사랑이 인간의 가슴을 태울 때 그 사랑은 두 가지의 차원, 즉 신에 대한 사랑과 인류형제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한 후, 포교사업에 참여하는 신자는 인류의 복음화를 위해 스스로를 헌신해야 하는 반면 상대편의 자유와 문화 및 전통을 그리스도가 존중한 것처럼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메리랜드」주 「우드스토크」대학의 머리 신부는 29일 종교자유 문제에 대한 발언을 통해 인간존엄성은 인간이자 신의 종교선택과 행동에 대하여 하느님 앞에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종교적인 모든 억압에서 해방되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같은 인간 존엄성의 요청은 종교자유의 본체론적(本體論的) 근원이요 인간이 누려야 할 다른 모든 자유의 본체론적(本體論的) 근원이요 인간이 누려야 할 다른 모든 자유의 근본바탕이라고 말했다. 머리 신부는 이어 권력기관은 국민개개인이 인간 존엄성에 따라 신앙행위를 할 수 있도록 법률적으로 보장할 의무를 인식해야 한다고 말하고 인간존엄성은 자기자신과 자신의 행위 및 세계에 대한 자리의 책임감을 인식하는데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다른 신학자들은 구세사(救世史)에 대한 신학과 성경과 성전의 관계 및 현대세계와의 대화 등에 대하여 발언했다.
▲「그레고리안」 대학의 알째기 신부는 『구세사는 하느님이 인간에게 당신의 구속계획을 알려주는 일련의 현세적 사건』이라고 정의하고 같은 사건이라도 구세사와 인간사라는 두개이 역사에서는 각각 다른 입장에서 다루어지기 때문에 구세사와 인간사 즉 세계사는 질적(質的)인 면에서가 아니라 형식적인 면에서 서로 다르다고 말했다.
【로마 NC】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