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學校(신학교) 교육 指針(지침) 闡明(천명)
硏學聖省長官署理(연학성성장관서리) 談(담)
個人尊嚴性(개인존엄성) · 責任(책임) 존중
創意力啓發(창의력계발) · 사회適應(적응)
順命(순명) · 權威主義(권위주의) 一邊倒(일변도)탈피하고
【발티모아 · 미국 RNS】 『신학교의 학장들은 신학생들의 불평에 귀를 기울여 그들을 이해하며 지도하도록 해야 한다』고 성청 연학(硏學)성성장관서리 가브리엘 가론느 대주교가 「성 마리아」신학교 창립 1백75주년 기념식 석상에서 강조했다.
가른느 대주교는 신학생들이 불평을 한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순명의 정신이 결여된 신학생이라는 낙인을 찍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사제양성에 대한 제2차 「바티깐」 공의회의 새로운 지침에 대한 두가지 중대한 사실을 지적, 공의회는 ①성청이 모든 신학교 교육행정을 통할(統轄)하는 주의를 배격했으며 ②교육지침은 각국 주교회의가 결정하도록 했다고 하면서 이 때문에 신학교의 일반적 교육지침이 나라마다 크게 다양하리라는 사실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론느 대주교는 이어 각국 주교회의가 그들의 교육지침에 대한 의견을 일단 「바티깐」에 제출하면 성청은 일반적인 한계점만 제시하고 세부적인 지침에 대한 것은 각국 주교회의에 맡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론느 대주교는 또한 『가장 중대한 것은 신학생들로 하여금 창의력(創意力)을 갖도록 하기 위해 학과시간을 감축하고 그 대신에 실습시간을 보충하는 문제이라고 하면서, 신학교 개방교육에 대하여 언급, 근본적인 문제는 전체 문화권 내에서 신학과 신앙을 완성하는 문제이며 세속문화 속에 신학이 한 자리를 차지하여 이것이 인간이 총체적 경험의 일부가 되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쉐한 추기경은 미사중 강론을 통해 신학교가 당면한 가장 중대한 문제는 지(知) 영(靈) 목(牧) 및 문화적으로 균형잡힌 교육계획을 확립하는 문제이며 신학교는 순명의 덕이 지닌 가치를 존중하고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쉐한 추기경은 이어 『우리는 과거에 권위를 지나치게 강조했음을 시인하며, 신학생들에게 요구한 순명 역시 개인의 존엄성과 책임에 대한 현대적 개념에 충분히 부합치 못했음을 인정하고, 또한 과거의 세부규칙들이 사제양성에 적합한 도구로서의 가치를 상당히 상실했으며, 상하간의 진지한 대화의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