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씨아의 來臨
세기의 기다림이 태초부터 구세주로 약속된 「메씨아」를 기다렸던 그것과 함께 평행하여 지금도 계속된다. 수백만년동안 그러하였던 것과 같이 아마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도 인류와 그 영원한 영광 가운데 새로운 창조를 가지고 오실 우주의 왕으로 약속된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린다. 시대의 역사적인 이 세상의 고통 가운데서의 限없는 분만은 마침내 그 결실을 낼 것이다. 그리면 그 수수께끼의 마으을 우리에게 거부하였던 이 우주의 비밀이 청천백일화될 것이요 고통과 죽음의 「스캔달」이 하느님의 사랑의 빛 가운데 사라져 버릴 것이다. 이렇듯 놀라운 기다림 가운데 신비로운 그리스도인 그를 믿는자들은, 그 패배(敗北)를 엄폐(掩蔽)하고 그들의 마음에 의혹을 심기 위하여 발광하는 사탄으로 방해된 그 기나긴 순례의 길을 계속하는 것이다. 장림절의 모든 전례는 『그는 오셨다, 그는 오신다 그는 오실 것이다』의 하느님의 마지막 「빠루시아」=(世末 심판시의 그리스도의 再臨)를 선언한 예언자들과 사도 바오로와 묵시록의 훌륭한 주제에 빛을 받아 거행되어야 할 것이다. 『과연 그러하도다 나 미구에 오리라 「마란이탄」』
빛이여, 오 빛이여 어디 있는가?
불타는 욕망의 불길로 밝히라!
천둥이 울리며 바람은 고향을 치며 허공을 달리나이다.
밤은 검은 돌과도 같이 검소이다.
어둠 속에 긴 시간을 보내지 마소서
사랑의 등불을 임의 생명으로 밝히소서.
가슴이 불타버려 굳어지거든
자비의 홍수와 더불어 오시라
인생에서 자비가 사라지거든
노래의 폭발과 더불어 오시라
소란한 일이 사면을 울려대고
저 먼 곳으로부터 이 몸을 막아버릴 때면,
고요의 주요, 이몸에게로 오시라
그대, 평화와 안식을 가지고
거지와 같은 이 마음이 한구석에 갇히어
쪼그려 안거든 저의 왕이시여,
문을 열어 젖히고 왕의 예모를 갖추고 왕림 하소서.
욕망이 망상과 굴욕으로 마음의 눈을 가릴때면,
오, 그대 성스러운 이여,
항상 눈드고 계신 이여,
그대 빛과 우뢰를 가지고 왕림하소서.
- 타골의 「기탄자리」 중 27·939에서 -
신상조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