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主敎代議院
【바티깐市 RNS · NC 本社綜合】 교종 바오로 6세는 오는 9월 29일부터 「로마」에서 개최될 주교대의원회의에 대한 규정들을 지난 12월 23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본보 550호 1면 참조)
「바티깐」신문인 「옷세르바또레 로마노」지에 보도된 동 규정을 보면 교종이 주집하고 날짜와 장소를 정할 특권을 가지며 회의에 참석할 대표선정은 교종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고 되어있다.
또한 동 대의원회는 가톨릭교회 전체에 관계되는 문제를 토의할 전체총회와 진체없이 결정해야 할 문제를 다룰 임시총회 및 지방교회에 관계되는 문제를 취급할 특별회의로 분류되며 총주교와 대주교들, 각국 주교회의를 대표하는 주교들, 주요 수도회 대표 10명 및 성청의 여러 성성장관들은 전체총회와 임시총회에 참석할 권한을 가지는데 다만 임시총회때는 수도회 대표와 성청대표가 3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그리고 특별회의에는 논의될 문제와 직접 관계되는 지방의 주교회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것이 특색이다.
한편 동 대의원회의 의장은 늦어도 대의원회가 시작되기 두달전에 대의원 명단을 발표해야 하며 예비신사를 거쳐야 할 의제(議題)가 있으면 준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동 주교대의원회의 상임사무총장은 교종이 임명하며 사무총장은 수명의 특별 보좌관을 임명하는데 보좌관의 임기는 회기와 동시에 끝난다.
대의원들은 라띤어로 안건을 심의하고 토론하며 투표는 가(可) 부(否) 조건부 승인으로 표기되고 대의원 3분의 2의 찬성을 얻어야 안건이 통과된다.
■ 平信事務局
【바티깐市 NC】 교종 바오로 6세는 지난 12월 23일 의례적인 추기경단 알현식 석상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예년과는 달리 주교대의원회 소집을 비롯한 여러가지 놀라운 사실들을 발표하여 주목을 끌었다. 교종은 세계 평신사도직운동을 도울 평신도회의를 설립한다고 밝히고 그 명칭을 라띤어로 「CONSILIUM DE LAICIS」라고 정했으며 동 평신도회의의 사명은 평신사도직을 돕고 증진시키는 과업인데 이같은 목적을 위해 동회의는 적절한 지식 및 자료들을 수집하여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회의는 평신도에 관한 사목적성격 문제를 연구함은 물론 교회 전체의 활동에 비추어 평신사도활동을 조정할 것이라는데 국제적인 면에서이 활동도 조정대상이 됨은 말할 것도 없다.
■ 社會正義局
이와 동시에 설립되는 정의와 평화를 위한 성청위원회는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그 명칭을 라띤어로 「CMMISIOPONTIFICIAJUSTITIA ET PAX」라 정해졌는데 그 사명은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문제를 연구하고 신생국의 발전, 특히 기아(饑餓) 해방과 평화달성을 위한 문제를 연구할 것이다.
■ 敎宗 敎區訪問
교종은 또한 「로마」 의 각 교구를 방문하고 그곳 주교와 신자들 간의 접촉을 원활케 할 것이라는데 몸소 방문하지 못하는 곳은 교종 개인대표를 파견한다고 언명했다.
■ 大赦改定令
이어 교종은 대사(大赦) 문제 개혁령이 곧 공표될 것이라고 하면서 신앙의 진리에 관계되는 대사의 개념이나 대사를 이해하는 문제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으나 대사를 실행하는 문제에 수정이 가해진다고 밝혔다.
■ 聖廳改編案
교종은 또한 성청 개편에 관한 몇가지 율령들이 이미 작성되었으므로 공포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하고 전통적이며 동시에 움직이고 있는 현재의 기구들을 발전적으로 개편하는 문제에는 상당한 시간이 요청된다고 토론했는데, 이날 접견실에 모인 추기경들과 고위 성직자들은 교종이 약3천어에 달하는 담화문을 낭독하는 동안 미동(微動)도 없이 긴장해 있었으며 특히 성청 개편 문제가 언급될 때는 바늘이 떨어지는 소리도 들을 수 있을만큼 조용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