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 유학중인 신학생들이 파월장병에 묵주를 보내
「로마」의 성청 직속 「푸로파칸다」(신학)대학에 유학중인 홍종학 부제 외 8명의 신학생이 225개의 묵주를 「가톨릭시보사」에 기탁코 성모 마리아의 가호(加護)와 함께 이를 파월장병에게 보내달라고 요청해 왔다.
이 사실을 지상에는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이들 신학생들은 이 묵주가 성탄전에 파월장병에게 전달되길 희망했으나 성탄절 우편물 폭주 때문인지 1월 10일에 묵주가 본사에 도착했다.
그런데 전기신학생들은 이 묵주를 교종성하로부터 직접 방사(강복)와 임종전대사까지 받아서 보내왔는데 「가톨릭시보」사는 이를 파월 각 부대 군종신부에 균배(均配) 우송했다.
■ 박문국민교 어린이 레지오 단원 양로원 위문
【인천】 지난 12월 23일 성탄절에 시내 답동본당 「치명자의 모후 쁘레시디움」과 박문국민학교 연주단 일행이 부평성모성심양로원을 찾아 위문했다.
박문국민학교 어린이들이 모은 성탄위문금으로 마련한 떡(3말)과 「가톨릭시보」 인천지사장 이홍교씨 및 박 글라라 자매와 그외의 성금으로 비누 · 치솔 · 치약 · 과자 등을 선물하고 노래와 춤으로 잔치를 베풀었다.
■ NCWC 직원들 「파티」 않고 양로원 위안
【서울】 NCWC에서는 안 몬시뇰을 비롯하여 본부 직원 40명이 전원이 지난 12월 23일 소사 양로원을 찾아 성가수녀회 수녀들의 빠뜻한 손길에 의지하여 여생을 쓸쓸히 보내고 있는 노인들을 여흥과 소연과 선물로 위로했다.
그런데 NCWC는 예년 해오던 직원 친목회를 그만두고 이번 행사를 가졌는데 그들은 외로운 노인들의 기뻐하는 얼굴에 어느깨보다도 즐거운 성탄을 맞이하였다고 말했다.
■ 살레시오 여교생, 교도소 · 병원 위문, 파월 등 장병들에 선물
【광주】 당지 살레시오여중고교는 지난 성탄에 위문단을 조직, 25일에는 광주교도소를 방문코 무용과 노래로써 위안공연을 했다. 한편 26일에는 상무대 소재 제77육군병원 환자들을 위문했다. 또한 전교생들이 손수건과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 「전남일보」를 경유 월남 등 각 처로 보냈다.
월남엔 수건 4백매와 위문편지, 공군에는 수건 2백매와 「카드」 3백매, CAC에는 수건 2백매 「카드」 3백매, 재향군인회에 수건 2백매 「카드」 3백매 등이다.
■성지여중고교생 파월장병 도와
【마산】 성지여자중고교생과 동유치원 원아들이 파월장병을 돕기 위해 12월 23일 시내 3·15회관서 학예발표회를 했다.
한편 마산주교관서는 성탄날 마산교도소의 수감자들에게 상당량의 빵을 시사했다.
■ 성탄날 첫 종 울려 … 사리공소 김 헤레나씨 기증
【수원】 수원시 고등동본당 사리공소의 김 헤레나(용택) 여사는 성탄절을 기하여 종없는 공소에 7천5백원을 희사 종을 마련했다.
교우들의 숙원이었던 종이 김 여사의 기증으로 마련되어 성탄날 자정미사에 처음으로 울려퍼짐으로 신자들의 성탄의 기쁨은 한층 더했다.
■ 고아원아 · 학생이 교도소 · 병원 위문
【대구】 시내 계산동 합창대와 효성학원(유치원→대학) 위문단은 제2군사령부 군종 천신기 신부의 인솔로 12월 26일 제1육군병원을 방문코 입원환자들을 위문했다.
노래와 춤으로 환자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나눠준 이들은 시내 각 본당을 찾아 염출한 4만원으로 「타올」 8백장 등 위문품도 선사했다.
한편 시내 남산동 소재 백백합보육원(샬뜨르 성 바오로 수녀회 내) 어린이들은 시내 수성본당 박 갑열 신부와 윤 토마스 원장수녀의 인솔로 3일 교도소를 위문하고 빵을 선물했으며 6일에는 제1육군병원을 찾아 월남부상자들을 위문하고 사과 10상자를 선물했다.
■ 김 · 오씨가 피아노 기증
【청주】 장호원 소재 매괴여자중학교에서는 지난 성탄에 공화당의장 김종필 오원선씨로부터 「피아노」 한대를 기증받고 학생들이 기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