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議會(공의회), 7個(개)「메시지」로 協助(협조) 要請(요청)
「함께 偉大(위대)한 世界(세계) 建設(건설)하자」
敎會(교회) 使命(사명) 遂行(수행)에 政治(정치)·思想(사상)·科學(과학)·藝術(예술)·女性(여성)·貧者(빈자)·病者(병자)·勞動者(노동자)·靑少年(청소년)에
【바티깐市 NC·RNS】 교종 바오로 6세와 제2차 「바티깐」 공의회 교부들은 8일 공의회 폐회식전에서 공동명의로 세계 정치가, 사상가 및 과학자, 문인과 예술가, 여성들, 빈자(貧者)와 병자 및 고난에 처한 자, 세계 노동자 및 청소년들에게 7개 특별「메시지」를 발표했다. 불란서 리에날 추기경을 위시한 여러 추기경들에 의해 낭독된 이 7개 「메시지」에서 교종과 교부들은 모든 이가 공의회의 지향(志向)과 목적을 이해하여 주기를 부탁하면서 내일의 위대한 세계건설에 각자의 신분과 직업 및 능력에 따라 봉사하도록 촉구했다.
먼저 정치가들을 향한 「메시지」는 『천주님만이 시작과 마침이요, 천주만이 권위와 법률의 원천『임을 밝히고 정치가들의 사명이 세계질서 확립과 평화수립에 있다고 천명하였다. 이어 만인의 아버지신 천주와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인간이 이 천주의 자녀, 따라서 서로 형제됨을 상기시킨 「메시지」는 그리스도께서 인류사회를 구하기 위하여 수행하시는 일을 방해해서는 안되며 그를 오늘에 와서 또 다시 십자가에 못박은 비극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경고하였다.
이어 정신지도자들과 과학자들에겐 교회의 진리의 「메시지」를 더욱 깊이 연구해 줄 것과 아울러 희망속에 진리탐구를 계속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나아가 문인 및 예술가들에게는 그들이 진리의 벗이면 곧 교회의 벗됨을 천명하고 교회는 이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동시에 진·선·미 탐구로써 정의와 진리를 위해 이바지하라고 호소했다.
또한 여성들에게 향한 「메시지」에서는 현대 여성의 가정, 사회활동 참여 등을 통한 인류교육의 지대한 사명을 강조하였고 노동자들에게는 교회가 그들의 벗으로 그들의 문제해결에 최대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노동자들이 사랑과 정의 및 평화의 세계건설에 이바지하도록 당부했다.
나아가 빈자와 병자 기타 고난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 십자가의 그리스도와의 신앙속의 일치를 상기시키면서 교회는 그들의 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끝으로 청소년들에게는 그들이 내일의 세계를 밝히는 빛을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 및 공의회에서 받도록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