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傍觀者(방관자)로서가 아니고 積極(적극) 參與(참여)로 公議會(공의회) 努力(노력) 追從(추종) 非(비)가톨릭 「옵서버」들 書翰(서한) 통해 約束(약속)
공의회사무총장 펠리치 대주교는 12월 4일 제167차 총회에서 공의회 「옵서버」들이 교부들에게 보낸 서한을 낭독했는데 그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제2차 「바티깐」 공의회의 폐막에 즈음하여 공의회 「옵서버」들은 가장 중대하고 값진 일을 참관케한 교부들 제위(諸位)를 표명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존경과 사랑과 우애(友愛)의 산 증거를 무수히 체험해왔으며 대화(對話)란 단순히 빈말이 아니요, 허튼소리가 아님을 확인했읍니다. 우리는 교부들과 개인적으로 자주 얘기했고 의논할 기회를 가졌으며 교부들과 사무국요원들이 방대한일에 몰두하면서도 다른 교회들의 신념을 깊이 이해하려는 태도를 엿볼 수 있었읍니다…
지금은 공의회가 다룬 특수한 문제들이나 이룩한 업적을 찬양할 순간이 아닙니다. 지금 이순간 우리 「옵서버」들이 교부들에게 확신시켜드려야 할 것은 우리가 무관심한 방관자로서가 아니라 진정한 참여의식으로 공의회의 노력을 추종(追從)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의 교회안에서 일어나는 내적인 문제는 다른 모든 교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며 교회들이 서로 분열되어 있지만 그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결합되어 있읍니다. 우리는 이 순간까지 이룩된 상호간의 교류가 더욱 증진될 수 있으며 또 증진될 것을 확신하는 바입니다.』
■ 가톨릭과 敎會 相互理解에 接近
가톨릭교회와 정교회는 서로 분열됨에 따라 생겨난 전통적 편견을 점차 배제하고 그 대신 서로가 지닌 공통점을 인식해가고 있다고 「교회일치 촉진국」에 파견된 정교회 대표 크리스마 신부가 논평했다.
제2차 「바티깐」 공의회는 그러한 편견과 선입주견을 제거하는데 크게 공헌했다고 말한 크리스마 신부는 「로마」에 있는 회랍정교회의 주임신부인데 그는 「도무스·마리에·센타」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양 교회의 분열은 단순히 어떤 의(誼)가 상한 결과이며 역사적인 발전과 사회적 환경의 변화에 기인한 일종의 소원(疎遠)됨』이라고 하면서 양편의 신학자들이 가진 견해가 일치로 향해 전진하고 있음으로 양 교회의 일치가망은 눈앞에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공의회가 채택한 「계시헌장」은 공동의 신앙속에 숨겨진 신비의 요소를 서로가 깊이 인식하게끔 마련된 바탕이라고 격찬하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제2위의 강생하심에 관한 계시진리를 함께 신봉하는 우리가 어떻게 분열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양 교회사이에 아직도 존재하는 신학적 차이점은 신중히 연구할 필요가 있으며 그 과업은 이제부터 훨씬더 쉽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그는 지금 양 교회에는 소위 「강경한 태도」가 이미 없어졌고 서로 방법은 다를지라도 일치로 향한 강력한 지향을 지니고 있다고 단언했다.
■ 業績 프로테스탄의 期待를 능가…쿨만 牧師 言明
「빠리」대학과 「바셀」대학의 신학교수이며 현대의 가장 뛰어난 프로테스탄 신학자인 쿨만 목사는 제2차 「바티깐」 공의회가 프로테스탄 신자들의 희망을 채워주었을 뿐만아니라 기대한 바를 훨씬 능가한 업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했다. 교회일치촉진국장 베아 추기경의 초청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공의회에 참석했던 쿨만 박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의회의 교부들이 시종일관(始終一貫) 교회의 내적쇄신을 부르짖었음을 지적, 앞으로 가톨릭교회는 프로테스탄과의 보다 밀접한 관계를 맺기 위해 변화를 거듭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작년에 반포된 「교회일치 율령」에 언급하고 처음에는 공의회의 공식율령이 다른 그리스도교회들의 합법성을 인정하리라고는 감히 상상도 못했음을 솔직히 털어놓으면서 교회일치에 관한 전혀 새로운 그 개념은 다른 모든 교파들을 한테 끌어들이는데 유력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논평했다.
이어 그는 신학교의 교육과정에 성서교육을 더욱 강조하고 성서연구를 모든 신학의 핵심이라고 인정한 사실을 격찬하면서 평신도의 역할을 증진시킨 점과 공동예배로 가톨릭과 프로테스탄을 더 가깝게 할 전례개혁 및 용감한 「종교자유선언」에 대하여 고개 숙여 찬사를 드린다고 언명했다. 【바티깐 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