設問
①교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②聖職者가 할 일은 무엇인가?
③信者들이 할 일은?
<到着順>
■ 金泰寬 神父(西江大 敎授, 哲學)
① (ㄱ) 傳敎學 및 司牧學의 觀点에서 敎會活動 傳搬에 관한 社會學的, 科學的 「데이타」 의 蒐集作成, 分析 평가하는 일.
(ㄴ) 이것을 土臺로 해서 各敎區 및 모든 修道會, 傳敎團體, 各 信徒의 活動과 潛勢能力을 有機的으로 또 종합적으로 調整開發하며 敎會活動의 目標와 方法을 再檢討하는 일.
② 第2차 「바티깐」 公議會의 外形的 律令의 行使보다 그의 精神의 眞髓를 內面에 體得하기 위한 「한국 小公議會」를 開催하는 일
③천주의 백성이며 보편적 司祭職分의 自覺에서 敎會 안에서 「成人」으로서의 權利와 義務에 覺醒하는 일.
■ 尹炳熙 神父(서울 제기동본당)
①공의회의 「모또」가 교회의 현대화와 그 쇄신에 있다면 한국교회도 그 후진성과 소극성을 지양하고 일반대중이 친근할 수 있고 현대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대중의 교회가 되어야 하며 참된 그리스도교적 신앙과 사랑으로 타교파와 종교와의 대화의 광장을 마련하는데 적극적인 연구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죄의식만을 도발시키는 법조문과 윤리신학, 교회정신이 결핍된 형식적인 의식(儀式) 혹은 각 교구내 또는 교구간의 불일치와 獨存的인 태도를 버리고 옛것이면서도 언제나 새로운 교회의 생명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힘을 모아야겠다.
②무엇보다도 신자나 사회인의 지배자, 통치자라는 관념을 일소하고 어디까지나 신자들의 목자요 공복이라는 정신으로 성직에 충실해야겠다.교회와 세계와의 대화가 공의회의 근본 목표라면 성직자는 일반사회와이 연결이나 중개를 보다 높은 차원에서 실현할 수 있는 신자와의 간격없는 대화가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겠다.
③교회가 천주의 백성이라면 평신자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르기만 하는 기계적인 존재가 되어서는 안되고 보다 현실적으로 교회사업에 참여해야겠다. 가정과 사회에서 교회생명을 발전시키는 역군이 되고 신자 각자의 내적 쇄신과 세계와의 대화의 디딤돌임을 자각하고 온갖 노력과 힘을 쏟아야겠다.
■ 金達湖(慶大 文理大學長)
祖國은 再建을 向하여 前進한다. 時間은 흐른다. 時代는 時間과 더불어 變遷한다. 韓國의 敎會만이 落後할 수 없지 않느냐. 生活하는 敎會가 어찌 그 前進의 步調를 늦출 수 있으랴. 「現代에의 適應」을 위하여 時急한 努力이 있어야 하겠다. 公議會의 決議 16章은 곧 우리의 問題点이다. 公議會의 精神이 바로 「現代에의 適應」일진데 더욱 연구하고 省察하고 실천할 뿐이다.
모든 聖職者는 時急히 「그리스도」가 되어야 하겠다. 民衆은 「第2의 그리스도」를 찾아 헤매고 있지 않느냐. 「現代에의 適應」이란 俗化를 뜻하지 않는다.
靈魂만을 求하겠다는 心情은 子息에게 빵만을 먹이는 「慈母」와도 같다. 人間을 救해야 하겠다. 敎友들의 本堂은 그 門을 열어 大衆들의 本堂이 되게 하자. 聖職者는 기다리는 자세에서 大衆들 속에 찾아 드는 자세로 바꾸어야 하겠다.
完全한 「가톨릭信者」가 되어야 하겠다.
「가톨릭이 生活化 되어야 하겠다. 部分的이며 斷片的인 信仰生活이 아니라 積分的이며 調和된 信仰生活 속에 사는 人間이어야 하겠다. 참다운 사랑은 튼튼한 교량이다. 敎會와 聖職者와 大衆의 참된 교량이 도리 者는 곧 옳은 평신자이다.
■ 李元敎(中央日報 編輯局長)
①敎會도 상당히 변모했다. 우선 聖堂 내부만 보아도 바로 몇년전의 모습과는 다르다. 그런 겉모양 말고도 미사의 집전, 미사경문, 갖가지 기구문 등 이 몇년사이에 괄목할만한 변혁이 일어났다. 그러나 예나 이제나 한가지인 것은 교회가난이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모르겠다. 聖堂 건립이 활발했던 것도 아니고 성당의 개축이 또한 그랬던 것 같지는 않다. 敎友의 인색한 습관도 많이 달라졌다.
敎書대로 30분의 1은 아직 못되지만 그래도 1원짜리 동전을 연보로 내는 사람은 적어도 都會地에선 드물다. 그런데 교회는 돈이 없어 쩔쩔매고, 무슨 일까지 일어났던 것을 알고 있다.
「눈에 보이는 교회」(에끌레시아 비시빌리스)라고 너무 世俗化될 수는 없다. 그러나 行政의 질서와 바탕과 체계는 일사불란해야 한다.
②形而上學的이고 彼岸的인 神만을 說敎할 時代는 지났다. 그것은 農耕시대의 原始社會에서나 맞을가. 보다 설득력 있게 神의 意味를 펴지 않고서는 진실한 敎友를 찾을 수 없다. 即 聖堂에서만 敎友를 찾지말고 冷淡者나 未信者의 家庭에까지 파고들어 가서 한 家族과 같이 聖化시키는 「악숀」이 切實히 要請된다.
③信仰은 단순히 敎理로써 처리될 성질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生活로써 극복되어야 한다. 生活하는 信仰人. 敎會는 行事하는 곳이 아니라 生活하는 곳이다. 敎會와 함께 生活하는 信者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平信者가 各自의 職分에 따라 敎會를 위하는 行動(말보담)을 表示할 때 一般사람도 自然히 感動되어 敎會를 찾도록 하는 生活하는 信仰人이 되어야겠다.
■ 玄錫虎 (前 國會議員)
設問은 敎會와 聖職者와 平信徒別로 되었으나 統合的으로 解答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또 紙面關係로 理由를 자세히 밝히지 않고 要項만을 提示하겠다.
①敎會財政運營制度의 革新. 敎會財政經理運營에 있어서 平信徒로 하여금 운영에 적극 참여케 할 것.
②聖職者와 平信徒間의 親密한 對話의 擴大.
③平信徒使徒職訓練의 實施. 平信徒使徒職에 熱意를 가진 適任者를 選拔하여 敎理 · 方法論에 對한 再敎育을 實施할 것.
④平信徒의 職種制 · 敎區的 · 全國的 組織化, 各傳問分野別로 組織化하여 「가톨리시즘」의 生活한 社會參與를 期하는 一面, 各地區, 團體 및 職種別 代表로서 敎區的으로 協議體를 構成하고 나아가서는 全國的으로 이를 組織化 하여 敎會의 統一性과 有機的 活動을 전개할 것.
⑤「매스콤」의 積極的活用. 가톨릭 放送局의 設置를 目標로 하되 우선은 新聞은 勿論 라디오 · 텔레비 等을 積極的으로 利用하는 機會를 많이 補捉할 것.
⑥本 校理講座의 擴大. 過去의 信者를 通한 信者 獲得의 方法을 止揚하고 前記 「매스콤」을 通한 광범한 一般人士의 招待에 門을 활짝 넓힐 것.
⑦平信徒의 財政的 義務 負擔 增大. 敎務金 · 補助金 等의 負擔을 自進增大하는 風土를 急速히 造成할 것.
⑧盛暑普及運動의 전개. 敎會出版物(시보 · 잡지 包含)의 普及은 勿論 特히 盛暑普及運動(最小限 福音聖書만이라도)을 積極 전개할 것(1家 1卷 主義)
⑨主日學校를 通한 兒童敎育의 强化
⑩敎會一致運動의 能動化. 他敎派 指導者의 招請, 對話 等을 先導的으로 實踐할 것.
■ 金永根 神父(김천 평화동본당)
① (ㄱ)아직도 전교의 황금시대이니 이 기간을 최대로 이용하여 포고에 적극적이어야 하며 다량으로 입교하는 새로운 신자들에게 둑은 신앙과 옳은 신심을 박아주어야 하겠다.
(ㄴ)교회의 현대화를 위하여 교직자와 신자 또 일반사회와이 대화가 빈번히 이루어져야 한다.
②언제나 누구에게나 요구되는 것이지만 성직에 충실할 것과 공의회 정신에 입각하여 권위 의식을 지양하고 서민적이며 봉사적으로 사목에 임하여야 하겠다. 한마디로 명하기에 앞서 섬기는 것을 배워야 한다.
③교회를 성직자의 것으로 보지말고 자기들의 것으로 알아 포교활동에 적극 참여함과 동시 본당이나 교구운영에 있어 완전한 자치를 할 수 있도록 희생적인 경제적 협력이 필요하다
■ 兪光浩 (學生總聯會長)
①가톨릭 思想에 철저한 平信徒의 養成에 關心을 가지며 平信徒의 使命意識과 使徒職 遂行의 方向点에 對해 體系的 연구를 가져 平信徒로 하여금 精神的 武裝을 갖추게 해주어야 할 것이다.
外的으로는 現實에 適應할 수 있는 現實을 이끌 수 있는 敎會가 되도록 努力하여 社會에 대해 挑戰的인 態度로 現實에 뛰어 들어야 겠다. 具體的으로 指摘하면 傳敎方法 등의 科學化 社會의 不正과 不義에 對抗할 수 있는 活動展開에 대한 가톨릭의 明確한 態度表示 및 積極的 推進方案의 연구,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메스콤」의 最大限의 動員 등이 될 것이다.
②內的으로 神의 代理者, 以前의 人間으로서의 平信徒와의 關係를 원활히 하며 밖으로는 聖職者의 身分을 이탈치 않는 범위 內에서 言論 敎會 社會 方面에 뛰어들어야 겠다.
③確固한 가톨릭 思想 아래 주어진 環境에 알맞게 個人 혹은 「구룹」別로 活潑한 「악숀」 展開에 努力하며 恒時 성직자와 더불어 그리스도 王國을 지키며 전진하는 兵士라는 態度로 生活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