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會出版事業(교회출판사업)의 65·66年(년) 對比(대비) 現況(현황)과 67年度(년도) 計劃(계획)
CCK, 主敎團(주교단) 代行機關(대행기관)으로 刷新(쇄신)
가톨릭全書(전서) 등 劃期的(획기적) 출판에 박차
바오로출판사 - 고백록 등 내고 兒童物(아동물)에 注力(주력)
분도출판사 -구세사 · 수덕단상 · 미사경본 出刊
눈부시고 약동적인 발전은 기할 수 없었으나 그래도 점진적인 진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이땅의 가톨릭 출판계의 실정이라 하겠다. 그 원인에는 교우 일반의 경제불안정과 독서열 저조, 구태의연한 보급방법 등 여러가지 있겠으나 아뭏든 기업으로서 활기를 띨 수 없는 것이 작금의 한국교회의 출판 현황인 것이다.
그런대로 꾸준히 교회출판물을 내고 있는 곳은 가톨릭출판사를 비롯하여 CCK와 성바오로출판사(남 · 녀 수도회가 따로 출판), 분도출판사 등이 있다.
CCK는 65년도에 신앙 안내서 지도서 등 소책자의 출판에 주력하다가 66년에 들어와서는 주교회의의 대행기관 다웁게 기도서 · 교리서 등 각 위원회(교리위원회 · 전례위원회 · 교회용어위원회 등)에서 심의 통과를 본 것들의 출판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 바라건대 요 몇해쩨 출판이 중단되어 있는 구약성서의 계속 출판이 시급히 요망된다 하겠다.
성 바오로 출판사중 남자수도회 측에서는 대조사(大潮社) 명의도 아울려 청소년교육물 「시리즈」를 65년에 계속 내다가 66년에 드어와서는 주일학교 교재와 성인전 출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상 싶다. 새해에는 아동물 선집(동화집 10권)을 출판할 예정이라고 들린다. 성 바오로 출판사 중 여자수도회 측에서는 「유니버살문고」와 동화집 등 아동물 출판에 힘쓰는 한편 아우그스띠누스의 「고백록」(최민순 옮김), 오경웅의 「내심낙원」(김익진 옮김) 등 조촐하고 무게있는 책도 선보여 주고 있어 흐뭇하였다.
분도출산사는 「매일미사경본」의 개정판 · 구세사 · 수덕단상 등을 내놓았다.
가톨릭출판사는 65년까지는 재래식 출판형태를 탈피 못한채 「가톨릭소년」 「가톨릭청년」의 2대 월간지 이외에 해마다 10종 안팎의 대소 책자를 내놓다가 66년도부터는 연차계획으로 2대 획기적 출판에 착수하였다. 세계적 가톨릭 사상 · 신학 · 예술 · 문화의 총결산이라고 볼만한 「가톨릭 전서 (全 一五○卷)의 간행을 시작하여 이미 5권의 출판을 보았고, 「가톨릭 명작소설집」도 아울러 내고 있어 둘째권까지 나왔다.
1967년도 계획으로는 주로 이 2대 출판계획(「가톨릭 全書」 · 「가톨릭 名作小說」)의 추진에 더욱 힘을 기울여 속속 출간하고 겸하여 다른 요청되는 책도 병행하여 낼 작정으로 있다.
자비출판으로 활기를 띠우고 있는 이로서는 김정진 신부 · 박도식 신부 같은 분으로서 이들은 묵상서 · 신심서 · 호교 전교서 · 교양서들을 계속 출간하여 독서가들에게 이바지하고 있음을 밝히며 경의를 표한다.
전진 도상에 있는 가톨릭출판물은 1967년에는 좀더 넓은 분야에 걸쳐 더 깊고, 무게있는 문헌들과 대중성을 띤 보급물의 두 뷴류, 아울러 더욱 눈부신 발전 있기를 요망하며 합장한다.
崔奭浩 神父(가톨릭出版社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