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제)3次(차) 世界平信者大會(세계평신자대회) 한국 대표단 종합 보고 ③
能力(능력)·適性(적성) 다르나 男女(남녀) 人格(인격)·品位(품위) 同等(동등)
매스콤 福音傳播(복음전파) 利器(이기)
敎會內(교회내) 매스콤 機能(기능)‧言論報道(언론보도) 自由(자유)
人材養成(인재양성)·正當(정당)한 待遇(대우) 再認識(재인식) 時急(시급)
■ 第1部 第2分委 現社會 進化와 家庭
<참가자> 柳라우렌시오·金루치아
현대사회의 발전은 가정생활에 여러가지 새로운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다. 문화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가정적인 유대(紐帶)에 비하여 사회적인 유대가 크게 증대되어 가정단위의 분위기조성이 매우 힘들게 되어가고 있다. 특히 텔레비젼, 자가용자동차등의 보급은 가족과 사회를 직결시키고 주부들의 사회진출과 물질문화의 발달에서 오는 향락주의 기풍(氣風)은 자녀들의 가정교육에 많은 어려움을 가져다주고 있다. 발전도상에 있는 국가나 미개발국가에 있어서는 빈곤으로 인한 가정파탄과 일부다처(一夫多妻), 대가족제도 이주자 증가 등으로 많은 장애를 받고 있다.
가정생활과 종교생활은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가정의 신성을 강조하며 가정성화(花)를 위한 방안으로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대한 책임을 크게 느껴야 하며 특히 성숙기에 있는 자녀들의 성교육(性敎育)에 유의하여야 한다. 약혼자들을 위한 혼인강좌와 가정강좌를 열어야 하는 동시에 또한 기혼(旣婚) 부부들을 위한 특별교육이 마련되어야 한다.
끝으로 가족계획에 관한 토론이 있었으나 많은 혼란 끝에 결론을 얻지 못한채로 회의를 종결했다.
■ 第1部 第3分委 社會 各領域의 男女協同
<참가자> 金도미나·유까타리나
남녀는 동등한 인격과 품위를 가진 인간으로서 각자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구별될 수는 있으나 남녀의 성별에 따라 차별되어서는 아니된다는데 각국 대표들의 의견이 일치하였다.
『아내는 남편에게 순명하고 남편은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예수께서 교회를 사랑함과 같이 하라』는 바오로사도의 말씀이 인용되었고 아직도 많은 남편들은 아내의 순명을 요구할 줄은 알면서도 예수께서 교회를 사랑함과 같이 자기의 아내를 사랑하여야 한다는 말씀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 분과회의에서는 주로 남녀협동의 전제가 되는 여성의 지위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남녀는 다같이 하느님의 창조물로서, 동등한 인간으로서 서로 존경하고 각자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모든 영역에서 서로 협동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여성의 품의와 교회에 봉사하는 기능을 인정하기 위하여 ①교황자문기구에 능력있는 여성을 포섭하고 ②여성에 관계되는 교회법의 개정에 있어서 자격있는 여성의 의견을 들어야한다는 구체적 결론을 얻었다.
■ 第1部 第5分委 「매스·콤」
<참가자> 任루까·朴피립보 神父
현대사회의 총아(寵兒)라고 할 수 있는 「매스·콤」은 현대인의 사상과 생활속에 널리 복음의 정신을 심어주는데 큰 공헌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성직자 평신자는 그와 같은 「매스·콤」의 중요성을 깊이인식하고 사도직의 한 수단으로서 적극적으로 이를 육성하고 그 활동에 참여하여야 한다.
▪新聞·雜誌
어느 곳에서나 복음전파에 교회의 신문·잡지가 큰 공헌을 하고 있다. 특히 후진국가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전교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그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기에는 당면한 애로(隘路)가 많다. 첫째는 재정적인 곤란이다. 이는 아직도 성직자나 평신자들이 매스·콤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좌(證左)이다. 교회당국은 복음적인 여론조성을 도맡은 매스·콤의 기능을 재인식하고 교회의 신문, 잡지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동시에 그 효율적 운영에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한다. 둘째는 언론의 자유이다. 교회의 신문, 잡지는 교회내의 모든 소식을 신속, 정확하게 전할 수 있어야 할뿐 아니라 자유토론의 광장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보도자료의 제공에 있어서의 성직자들의 비협조, 교회비판에 대한 지나친 간섭, 검열(檢閱) 등으로 그 발전을 저해하는 경향이 있다. 셋째는 가톨릭 언론인의 양성문제이다. 가톨릭 언론인은 언론인으로서의 전문지식을 가져야 할 뿐 아니라 교리지식과 열심한 신앙을 함께 가져야 한다.
이와같은 언론인 양성을 위하여는 교회당국의 적극적인 배려가 있어야 하며 또한 충분한 보수와 정기적인 교육이 있어야 한다. 넷째는 교회의 신문 잡지가 사용하고 있는 용어(用語)이다. 교회용어 중에서 대중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는 쉬운말로 풀어 널리 대중 속에 파고 들어갈 수 있게 하여야한다.
▪라디오 TV
특히 라디오의 영향력은 세계적이다. 교회는 가능한 힘을 다하여 가톨릭방송국을 세워야 하고 인재양성에 힘써야 한다. 한편 기성 방송편집인, 방송극작가, 방송음악인들에게 가톨릭의 사회교의(社會敎義)를 이해시켜 그 협조를 얻는데 노력 하여야 한다. 텔레비젼의 후진국보급도 10년후엔 현저하게 달라질 것이므로 교회당국은 이에 대비하여 지금부터 신자 중에서 유능한 기술자, 편집자, 경영자 등을 양성하여야 한다. 모든 신자들은 방송프로에 관한 평(評)과 희망을 방송국에 보내어 라디오·텔레비젼의 방송프로가 도덕적이고 교육적이도록 선도하는 책임을 져야한다.
▪映畵‧演藝
종합예술이라고 불리우는 영화는 특히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주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좋은 영화의 제작과 상염(上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한다. 특히 교육영화의 제작과 상영은 교회에게 주어진 큰 사명 중의 하나임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국제가톨릭영화기구에서는 앞으로 후진국에서의 기술자양성을 위한 국제교육영화제작자 양성소를 설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교지역사무국장인 베커 신부를 통하여 들었다.
이와같은 「매스·콤」의 연구와 효율적 활동을 위하여 모든 나라에 교구와 전국단위의 「매스·콤」 위원회가 설치되기를 바란다.
■ 第1部 第8分委 國内外移住
<참가자> 宋젬마·꼴레뜨노알
국내이주는 주로 생활조건에 맞는 환경을 찾아 움지기는 것이나 대량이주의 경향은 주로 노동의 기회를 얻기 위하여 공장지대로 또는 문화생활 자녀교육 사회적 서비스의 혜택을 더 많이 받기 위하여 농촌에서 도시로 움지기고 있다. 국외이주는 주로 저개발(低開發) 국가로부터 개발 국가로 움지이는 경향이 강하나 그 외에도 망명, 피난민 등 정치적 이유로 인한 대량이주들이 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후부터 국제이주경향이 강하게 나타나 하나의 큰 국제문제로 되었다. 국제 가톨릭이민회의 보고에 의하면 지난 7년 동안에 약80만명의 이주자가 있었으며 그 70%가 젊은이들 이었다고 한다.
많은 나라에서 아직도 이주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이주민을 맞아들이는 자세에 있었서나 그 생활 교육의 보장에 있어서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이 많다.
교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여 주어야할 사명을 띠고 있다고 본다. 즉 인류공동체의 의식을 계몽하여 이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특히 인구증가에 따르는 인류복지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실천적인 구실을 하여야 한다. 신앙을 통한 천주의 백성이라는 전체의식 속에서 서로 협조하여야 하며 그 사도적 사명을 다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는데 각국 대표들의 의견이 일치하였다.(계속)
【李太載 綜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