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처 십자가를 지시다
실상인즉 우리의 스림들은 그가 맡아가지고 갔도다. 또 우리의 고통들 그것들을 맡아가지고 갔도다. 그러나 우리는 그를 처벌 받은 자로 천주께로부터 매맞은 자로 학대받은 자로 여겼었노라. 그는 우리 악행 때문에 사뭇 찔리고, 우리 잘못들 때문에 으스러졌도다.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올 책벌을 그가 받았고 그가 입은 상처로써 우리는 병이 나았도다. 우리는 모두 양처럼 헤매었고 저마다 제 길로 향하여 갔었도다. 그러나 야훼께서는 우리 모든 이의 잘못을 그에게 지우셨도다. (이사야 53장 4-6)
■ 제3처 첫번째 넘어지시다
그는 그이의 앞에 햇순처럼 마른 땅에서 나오는 뿌리처럼 돋아났도다. 그에게는 우리가 바라볼 만한 풍채가 없고 아름다운 모습이 없으며 우리가 반가워할 볼품이 없었도다. 그는 천대받고 사람들에게 배척받았도다. 고통 속의 사나이요 쓰라림을 체험한 자로다. 그는 사람들이 얼굴을 돌이켜 아니 보려는 그런 자이요, 우리가 귀히 볼 것이 없도록 천대받는 몸이었도다. (이사야 53장 2-3)
나의 죄악들을 그이께서 꼭 지켜 보시고 그이의 손에 그것들이 꼭 매어져 있도다. 그것들이 나의 목 위에까지 올라왔고 그이께서 나의 힘을 푹 죽이셨도다. 주님이 나를 그것들의 주님이 나를 그것들의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나는 일어날 수가 없도다. 당신은 나의 탄식하는 소리를 들어주소서 내게는 위로해 줄 자가 없나이다. 나의 모든 원수들은 나의 불행의 소을 듣고 당신이 그것을 행하셨다고 기뻐하였나이다. 당신이 작정하신 그날이 이르게 하소서. 그러면 그들이 나처럼 되겠나이다.
■ 제4처 성모를 만나시다
시메온이 저들을 강복하며 그 자기 모친 마리아를 향하여 이르되 『여기 있는 이 아기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의 망함도 되고 흥함도 되실 것이요 또한 거스리는 바탕이 되시리니 장차 칼이 네 마음을 찔러 사무치매 이에 많은 사람의 심중에 감추었던 생각이 드러나리이다』하더라 (루까 2장 34-35)
오! 길로 지나가는 모든 이들아 너희는 와서 눈여겨 보아라 당신 분노의 치열한 날 야훼께서 나를 괴롭히신 것 나에게 끼쳐진 나의 아픔같은 그런 아픔이 있는지.(애가 1장 12)
■ 제5처 시몬이 십자가를 대신 지다
이에 예수를 끌고 가다가 어떤 시레네아 사람 시몬이 농막에로 조차 돌아옴을 잡아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 뒤에 지고 가게 하니라(루까 23장 26)
이는 그리스도께서도 또한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셨으며 이로써 너희들에게 표양을 남기사 너희로 하여금 저의 발자취를 따르게 하시기를 위하심이었느니라.
『저는 죄를 범하신 일이 없으시며 또한 저의 입에서는 거짓을 찾아 볼 수가 없었도다. (이사야 53장 9) 저는 악담을 당하실 때에도 악담하지 아니하셨으며, 고난을 당하실 때에도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로써 심판하시는 이에게 당신 사정을 맡기셨나니라. 저 친히 당신 몸으로써 십자가 나무 위에 우리 죄를 지고 오르셨나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죄에 대하여 죽고, 의를 위하여 살기를 위하심이며, 너희는 조의 상처로써 나음을 받았느니라(베드루 전서 2장 21 하반절-24)
■ 제6처, 베로니까 주의 얼굴을 씻어 드리다
소리지르기에 나는 지쳤아오며, 나의 목구멍이 쉬었나이다. 나의 천주를 기다린 제, 나의 두 눈이 기진하였나이다. 까닭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내 머리카락 수보다도 많도소이다. 불의하게도 나를 반대하는 자들은 내 뼈들보다 힘세나이다. 내가 빼앗지도 않은 것을 갚아야 하겠나이까? 천주시여 당신은 나의 우몽함을 잘 아시오며 또 당신께 나의 범죄가 숨겨지지 않나이다.
주시여, 군대의 주시여, 당신께 바라는 자들이 나 때문에 부끄러워 하지 말지어다. 이스라엘의 천주시여, 당신을 찾는 자들이 나 때문에 수치를 당하지 말지어다. 실상 나는 당신 까닭에 능룍을 참앗아오며, 나의 낯이 수치에 쌓였나이다. 나는 나의 형제들한테 딴 나라 사람처럼 되고, 내 어머니의 아들들한테 남같이 되었나이다. 이는 당신 전당에 대한 열성이 나를 태웠고, 당신께 욕하는 자들의 능욕이 내 위에 떨어졌음이니다. (성영 68장 4-10)
■ 제7처 두번째 넘어지시다
나의 천주시여 나의 천주시여 어찌하여 나를 저버리셨나이까? 나의 부르짖는 말과 기구를 당신이 멀리하시나이다. 나의 천주시여 당신은 내가 낮에 부르짖어도 들어주지 않으시고 밤에 그러하여도 당신은 나를 알은체 아니하시나이다. (성영 21장 2-3)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로소이다. 사람들이 모욕하고 민중이 경천하는 자로소이다. 나를 보는 자들은 모두 나를 비웃고 입을 비쭉거리며 머리를 흔들고 『주께 의탁하니 그를 자유롭게 하실지어다. 그를 사랑하시니 그를 빼내주실지어다』하나이다. (성영 21장 7-9)
제8처 예루살렘 부녀들에게 말씀하시다
허다한 백성의 무리와 및 부녀들이 통곡체읍하며 예수를 따라오거늘, 예수 그 부녀들을 돌아보시며 이르시되, 『예루살렘 부녀들아 너희는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오직 너희와 및 너희 자녀들을 위하여 울라. 대저 기한이 장차 이르매, 저 때에 말하기를 『수태하지 못하는 부인과 해산하지 못한 태와 젖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로다.』 할 것이오, 또 저 때에 비로소 산을 향하여 이르되, 『우리를 파묻으라 하리니, 대저 푸른 나무에도 이렇게 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하시더라. (루가 23장 27-31)
사레지오회 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