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宗(교종), 産制禁規緩和(산제금규완화) 示唆(시사)없이 人口調節(인구조절) 愼重(신중)히 支待(지대)
28日(일) 回勅(회칙)으로 軍備競爭(군비경쟁) 등 止揚(지양)코
貧困(빈곤) · 饑餓(기아) 打破運動(타파운동) 促求(촉구)
【바티깐 3월 28일 AP 同和】 교종 바오로 6세는 28일 가톨릭교회의 인위적인 산아제한수단에 대한 반대입장에 아무런 완화도 시사하지 않은채 세계각국정부의 인구조절수단을 신중하에 지지하는 회칙을 발표하였다. 교황 취임후 다섯번째에 해당하는 「인류의 발전에 관하여」 라는 제하의 1만2천자에 달하는 이 회칙에서 바오로 6세는 「각국 정부는 가톨릭교회가 가르치는 범위내에서 도덕률에 배치되지 않고 부부의 정당한 권리를 존중하는 인구조절에 관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종은 이어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강조한 것과 같이 성직자들에게 사회정의를 구현하고 빈곤과 기아를 타파하기 위해 광범한 계획을 세우라고 촉구하면서 저개발국가의 경제발전과 사회개선을 이룩하기 위해 군비경쟁을 지양하고 그 기금으로 빈곤타파와 기아해방을 위한 「세계적 기금을 창설하라」고 호소했다.
교종은 이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제의했다.
각종 원조계획이 「분산되고 고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이들 계획의 「재편성 검토」 원조자금 충당을 위한 「부유층에 대한 고육세금과 수입상품에 대한 가격인상」 및 차관상환제도의 수정 자원산업의 지원 및 경제시장을 폐지않는 세계자유무역이 통제.
【바티깐 28일 로이타 急電 同和】 교황 바오로 6세는 공업국들의 군비를 절약하여 후진국을 도울 수 있는 범세계적인 기금을 마련하라고 호소했다. 그는 대주교들을 통해 전세계의 5억5천만 가톨릭교도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허세와 군비경쟁으로 낭비하는 비용은 인류가 수난을 당하는 마당에서 참을 수 없는 추문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부강국들에게 굶주리는 사람들을 원조하라고 호소하면서 비극을 물리치기 위한 전쟁과 불의에 항거하는 투쟁은 인류의 생활조건 개선과 정신발전을 이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