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地區(부산지구) 제2次(차) 學聯代議員大會(학련대의원대회) 講演抄(강연초)] 교회일치
먼저 自家刷新(자가쇄신)에서 시작하여 旣存社會(기존사회) 그대로 그리스도化(화)
가지도 원둥치의 生命(생명)에 연장된 것
敎養(교양) 歷史(역사) 통한 兄弟的(형제적) 相互認識(상호인식) 必要(필요)
공의회가 우리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준 「교회쇄신」은 우리에게 새로운 심리를 요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천주의 백성」으로서 공통된 사명 즉 사제직을 수행하기에 앞서 자신을 쇄신하고 밖으로 진출하여 있는 그대로의 사회를 그리스도화 하자는 것이다.
『당신은 내 안에 있고 나는 당신 안에 있는 것처럼 모든 이가 하나이 되게 하소서』(요왕 17-21) 즉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교파가 한 우리 안에 들어오기를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도 원리 밑에 우리는 새로운 마음 가짐(심리)이 필요한 것이다.
나 혼자만이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맺었다고 하는 부동(不動) 자세를 취하지 말 것이며 그렇다고 전통을 무시하고 지나치게 신기(新奇)한 것만을 생각해서도 안될 것이다.
이번 공의회가 하나가 되기 위해서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첫째 교회에 대한 반성이다. 우리 자신이 양심에 가채을 받을만한 것은 반성하고 복음을 중심으로 나아가자고 하는 것이다.
둘째로 타종교의 교파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자는 것이다. 마치 큰 나무에 많은 가치가 ㅃ더어나갔듯이 갈라져 나간 타종파도 원둥치로부터 맥이 통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선 미약하나마 그들도 그리스도의 생명을 이어받고 있는 것이며 갈라져 나간 가지에도 구원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셋째로 현세대와의 대화(對話)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대화」를 하는 데는 말하는 태도보다 듣는 태도가 더 중요한 것이며 서로 양심의 자유를 갖고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바라는 일치가 인간의 힘으로 만은 어려운 것이며 성신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지만 우리는 희망을 갖고 경솔하지 말고 공격과 비난을 피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키워나가는데 부단없는 노력을 해야한다. 여기 몇가지 일치를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①교회 본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지상교회가 요구하는대로 「교회쇄신」이 필요하며 ②일치를 촉진시키는 애덕을 갖도록 「마음의 회개」를 하고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 ③성신의 은혜를 구하고 마음의 변화를 얻기 위하여 「공동기도」를 해야 한다. ④교양과 역사를 통하여 「형제적 상오인식」이 필요하다 ⑤「교리문제」를 서로 잘 이해해야 한다 ⑥「일치운동교육」을 통하여 교회역사를 보충하고 이해시켜준다. ⑦「신앙교리의 표현」에 서로 납득이 갈 수 있도록 깊게 설명해야 한다. ⑧사회사업, 봉사사업에 「갈린 형제간의 협력」이 있어야 한다. ⑨「애덕과 사랑」으로 서로의 감정을 해소시켜줘야 하는 것이다.
黃민성 主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