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適應(현대적응)과 苦悶(고민)
英國(영국) 히난 卿(경), 公議會(공의회) 以後(이후)의 過渡的(과도적) 現象(현상) 憂慮(우려)
自由(자유) 濫用(남용) 破滅(파멸) 招來(초래)뿐
【런던 NC】 「웨스터민스터」의 히난 추기경은 영국의 가장 큰 신문인 「선데이 익스프레스」지 기자들과의 특별회견에서 교회는 쇄신과 교회 내에서의 새로운 자유 때문에 분망하지만 소위 교회에 대한 「모반」에 대하여는 주축을 잃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회사상 지금보다 더한 모반을 백번도 더 겪었다. 종교개혁이 일어나 곳곳에서 소란이 벌어지고 국가전체가 교회에서 이간되는 일이 허다햇었던 때 비하면 현재는 안일한 편이다』고 한 히난경은 현재 교회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안정한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신생국과 같이 자유에 익숙치 못한 사람들이 소란을 피우고 무정부상태를 빚어내어 불안정하게 하는 등 광폭하게 자유를 사용하고 있다. 한마디로 가톨릭신자들의 모든 견해를 일변해 놓은 공의회가 끝난지 겨우 일년남짓 했다. 공의회 전에는 지상에서 가장 규율적인 단체가 바로 가톨릭이다. 교회의 모든 견해와 정책은 위로부터 내려왓으나 공의회는 교회의 권위를 덩구 인간적인 것으로 만들어 놓았다. 종교자유는 가톨릭의 나라에서의 프로테스탄의 생존자유만을 의미하지 않고 가톨릭교회 내에서의 자유로운 의견표시의 자유도 의미한다』고 했다.
근래에 선풍을 일으킨 유명한 신부들의 환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런일이 저에게도 있었다. 새로운 것은 일면 기사거리이다. 환속한 신부들의 기사를 일면에 싣는다고 해서 교회가 침해받을 일은 아니다』고 하고 쇄신에 느린 걸음거리를 하는 성직자와 평신자에 대해서 『이미 많은 것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그러나 교회의 새 견해 건설은 방대한 계획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다. 완전한 실천준비가 되어 새 정책이 실행되려면 아직도 1·2년은 더 있어야 한다. 이것이 곧 교회의 고민이며 실제로 되어나가는 일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교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원인이 된다』고 답변했다.
교회일치에 대하여 히난 경은 최근 「레닌그라드」의 러시아정교회 다코딤 대주교를 영접 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것은 교회일치에 있어서 변화된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정교회의 대주교가 「웨스터민스터」의 대주교와 자리를 같이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던 일이다. 교회일치는 피상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나 그렇지 않다.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몇해전만 하더라도 프로테스탄은 우리의 잘못된 점을 비웃엇으나 현재는 그렇지 않고 오히려 고통을 같이 나누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