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직분」 율령 기초위원 프리스궈 신부와의 회견기
새 司祭象(사제상) 밝혀
내한 목적 현실참여의 투사여야…司祭(사제)
넷째번 草案(초안)으로 産苦(산고)푼 율령정신·司祭像(사제상) 계몽
다음은 지난 공의회의 전문위원이며 「사제직분에 관한 율령」의 기초자였으며 「미씨옹 더 프랑스」 신학교 교수(교회론)인 쟝·프리스궈 신부와 본사 논설위원 신상조 신부와의 회견기이다.(편집자)
【문】 이번 여행의 목적은?
【답】 세계일주여행에서 신부들을 만나 교회사명에 있어 새로운 조건을 파악케 해서 사제에 관한 율령을 잘 받아들이는 소양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문】 어느 나라들을 거쳤으며 어디로 갈 것입니까?
【답】 아프리까 파키스탄·월남·자유중국을 거쳐 한국에 왔으며 오는 2월 27일 일본·미국을 거처 불란서로 귀국합니다.
【문】 전에 한국에 와 보았읍니까?
【답】 작년에 살작 왔다간 일이 있었죠. 첫접촉을 하기 위해서 였읍니다.
【문】 한국 신자들은 「미씨웅 더 프랑스」를 잘모르는데…?
【답】 「미씨옹 더 프랑스」는 1942년에 창설되었는데 현재 4백명의 신부들이 80개 이상의 공동체에 배속되었읍니다. 신학교에는 25명의 교수신부가 있읍니다. 많은 이가 「미씨웅 더 프랑스」라고 하면 노동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그것은 우리 과업의 일부분입니다. 그들은 도시와 시골에서, 해외병원 등에서도 교회와 멀리한 사람들과 일을 같이하면서 만나고 복음을 갖다 줍니다. 불란서 주교단 승인하에 초교구적으로 조직돼 있읍니다.
【문】 사제에 관한 율령을 누직와 함께 기초했읍니까?
【답】 말띠 주교님을 위시해서 나같은 사람도 낀 불란서 에끼프와 독일·스페인·벨기 전문위원들 그리고 꽁갈 신부도 일했고 또 추기경도 있는데 이름은 모르겠으나 펠난데르(불란서 히극배우) 같이 생긴분들이죠.
【문】 앞으로 신부는 예배를 위한 사람 즉 사무관적인 임무에서 탈피해서 누룩노릇하는 생활한 임무를 해야한다는데 어떤 신부들을 위해 「스캔달」이 되지 않을 까요?
【답】 예배를 위한 사람 즉 성체를 중심으로 하는 생활을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고 포교도 중요시해야 한다는 교도 것을 율령은 강조할 따름 입니다.
【문】 율령을 기초할때 어려움이 있었읍니까?
【답】 제1회기가 끝나고 제2회기전 그러니까 62년부터 여러가지 제목으로 사제율령이 기초되어 제3회기때 지금과 같은 「사제의 임무와 생활」이란 제목으로 「택스트A」가 나왔고 65년 마지막 회기에 나온 「택스트C」를 두고 대론쟁이 벌어진 후 65년 10월 28일 「택스트D」가 낙착되었으니 많은 산고를 겪은 셈이지요.
【문】 한국의 사제상(司祭像)의 인상은?
【답】 한국 신부들이 매우 개방적이며 인상이 좋았읍니다. 이번 신부회의도 8개국 신부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종했다고 느낍니다. 신부들과의 접촉이 없어 아직 잘 모르겠으나 내년에 다시 올 예정이니 그때는 좀더 신부들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