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로 全人的人 格形成 “大學의 現代機能은 研究·敎授·敎養” / 陳明(바오로)<延世大 政外科 4年>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여러분에게 충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이제 여러분은 상아탑의 주인공으로서 최고 학부의 지성인으로서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것이다. 주지하는 바와같이 대학의 사명은 학문하는데 있는 것이다.
칼·야스파스는 일찌기 대학의 현대적 기능은 연구(FORSCHUNG) 교수(LEHRE) 교양(BILDUNG)에 있다고 하였다.
진실로 대학의 생명은 자유의 궁전에서 진리를 탐구하는데 있는 것이다. 여러분은 이같은 대학의 본질을 정확히 인식하고 보람된 4년의 생활을 준비함에 있어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다. 요즘 대학생들은 사상이 빈곤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이는 우리 학생들이 독서를 게을리 함을 의미한다. 독서를 통해 많은 지식을 얻으며 전공부문만을 공부하는데 급급한 정중지와(井中之와)적 세계를 탈피하여 전인적 인격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독서를 하고 안하는 것은 사고의 한계를 결정하고 주관을 확립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 전공부문이 외의 많은 독서는 사상을 풍요하게 하는 기반이 되니 독서의 필요성을 절실히 인식하기 바란다.
또한 대학교육은 교수가 학생에게 지식을 전수하는 것보다는 학생의 자발적인 연구태도를 중요시하므로 여러분은 여러 기회 곧 각종 학술 「세미나」 「심포지움」 등을 통하여 기득의 지식을 활용하고 새로운 학문하는 방법론을 체독해야 한다.
이같은 학문의 심오한 연마와 인격의 완성을 통해 사회와 민족에게 봉사할 수 있는 민주시민의 자질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공부와 독서, 인격도야 등의 노력과 병행해서 신앙생활에도 많은 관심과 시간을 할애하기를 바란다. 특히 에큐메니칼운동이 고창되어지는 현금에 있어서는 그리스도교의 본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지식인의 국외자적 존재일수 없는 것이다.
또한 가톨릭 「악숀」의 실천도 시대사조의 첨단을 걷는 여러분에 의해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교회서적의 해독과 여 가를 통해 교회내 각종 단체에의 참여와 모범적 신앙생활로 가능하다고 본다.
보다 성실하고 근면한 의지로서 진리탐구에 정진하여 그리스도교의 봉사적 사명의식위에서 훌륭하고 보람된 젊음의 대학생활을 만개하기 바란다.
■ 工夫하는 姿勢確立하고 專攻分野에 얽매지 않는 넓은 敎養쌓기를 / 조현화(뽀리나)<梨大音大 4年>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부하는 자세의 확립이라고 본다. 그것은 그 전처럼 공부하는데 주위의 간섭이 뜸해지고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가짐이 해이해져서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등록금이나 제때에 내고 시험만 치르면 졸업하게 될 텐데』하고 안이한 사고방식을 지양하지 못하고 대학생활을 하는 이들이 많지만 이런 점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본다. 대학은 학문을 연마하는 곳이다. 학문을 떠나서 대학생활은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면 학점이나 겨우 따서 졸업장이나 받아쥐면 만사가 끝난 거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입학하는 첫날부터 새로운 각오와 계획을 마련하여 4년을 보람있게 보내야 되겠다. 자기 생계를 통하여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귀중한 대학생활-. 학문을 연마하고 인격을 도야하여 인생의 좌표를 결정지을 대학시절은 책과 떨어져서 생각할 수 없다.
자기 전공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교양 일반에 궁해서도 등한해서는 안될줄 믿는다. 말하자면 입체적인 독서 방법으로 지식을 넓히는 「아카데믹」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대학시절을 보낸다면 많은 열매를 거두리라 믿는다. 또한 자기 개성에 합당한 「써클」에 가입하여 취미를 살린다면 여가를 선용하게 되는 결과도 된다. 만일 그렇지 못하고 방종한 벗들과 교우관계를 맺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시이에 귀중한 시간을 빼앗겨 공부할 의욕이 상실되고 건전하지 못한 오락에 도취되어 심신 모두가 타락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무책임한 자유방임주의에 편승하여 자기의무를 저바리는 행위는 참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수님들과 자주 접촉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조건 교수님들을 경원할 것이 아니라 학문이란 매개체를 통하여 선생님들과 만나서 연구하고 토론한다면 그만큼 배움에 진전될 것이며 희망을 줄 것이다.